마운트 레이니어 새 자전거 대회 탄생해

'RAMROD'대회 취소되자 ‘GETMAD’ 대회 7월 첫 개최 

마운트 레이니어내 폐쇄된 숲길과 비포장 산길 달린다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장거리 사이클 대회였던 ‘RAMROD(Ride Around Mount Rainier in One Day)’가 올해 취소된 가운데, 주최 측이 새로운 도전 코스인 ‘GETMAD’를 선보인다.

레드몬드 사이클링 클럽(RCC)은 최근 새로운 그래블(gravel) 라이딩 이벤트인 ‘GETMAD(Gravel Enumclaw to Mowich in a Day)’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자전거 이용자들을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내 모위치 호수(Mowich Lake)까지 안내하는 코스로, 일반 차량 접근이 제한된 사유림과 비포장 산길을 통과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 대회는 오는 7월 23일 오전 7시 이넘클로에서 출발하며,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RCC가 지난 2월 “RAMROD를 올해 개최하지 못한다”고 발표한 뒤 나온 대체 프로젝트다. RAMROD는 40년 넘게 이어져온 워싱턴주의 대표 사이클 이벤트로, 하루 동안 마운트 레이니어를 150마일 돌며 1만피트 이상의 고도를 오르는 극한 코스로 유명했다.

하지만 국립공원내 스티븐스 캐니언 로드 사용 허가 문제로 올해 개최가 무산됐다. RCC는 현재 2027년 대회 재개를 위한 허가 협의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시작되는 GETMAD는 총 80마일 이상 코스로, 약 6,300피트 고도 상승 구간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50마일 이상은 비포장 그래블 도로다. 참가자들은 이넘클로에서 출발해 포힐스 트레일(Foothills Trail)을 따라 이동한 뒤, 사유림 지역과 폐쇄된 페어팩스 브리지(Fairfax Bridge) 인근 우회 산길을 통과해 모위치 호수까지 오르게 된다.

RCC 측은 “RAMROD를 대체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도전 정신을 이어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릭 두옹 RCC 회장은 “힘든 라이딩을 완주하는 경험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성취감을 준다”며 “RAMROD 스타일의 도전적 코스를 유지하려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코스는 지난해 페어팩스 브리지 폐쇄 이후 일반 접근이 어려워졌던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자전거 애호가들의 관심이 높다. RCC는 수개월 동안 사유림 소유주들과 국립공원관리청, 지역 자치단체와 협의를 진행해 이번 코스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RCC 측은 “준비 기간이 매우 짧았지만 지역사회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며 “마치 달리면서 자전거를 조립하는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워싱턴주에서는 최근 그래블 라이딩과 오프로드 자전거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자연 속 비포장길을 달리는 그래블 라이딩은 일반 로드 자전거보다 모험성과 자연 체험 요소가 강해 젊은 층과 중장년층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GETMAD 역시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폐쇄된 자연 공간과 지역사회를 다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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