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탄광 가스 폭발 사고 사망자 82명…실종자 9명 수색 중
- 26-05-23
긴급구조대 6개 팀 파견…업체 담당자 신병 확보
중국의 한 탄광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로 최소 82명이 숨졌다. 구조 당국은 매몰된 실종자 9명을 수색 중이다.
2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AFP에 따르면, 전날(22일) 오후 7시 29분쯤 중국 산시성 류선위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산시성은 중국 최대의 석탄 산지다. 당시 지하에는 작업자 247명이 있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8명이 숨지고 201명이 지상으로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지하에 갇힌 인원은 28명으로 일부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이 지나면서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었고, 현재까지 최소 8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 9명을 집중적으로 수색 중이다.
중국 비상관리부는 구조 작업을 위해 장비를 갖춘 구조 인원 345명으로 구성된 국가 광산 긴급구조대 6개 팀을 파견했다.
이 탄광의 일산화탄소 수치는 허용 한도를 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 지휘부는 법에 따라 업체 책임자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고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시 주석은 "모든 지역과 부처는 이번 사고에서 교훈을 얻고, 산업 안전에 대해 항상 경각심을 유지하며, 대형·중대 사고 발생을 단호히 예방하고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시성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인 중국 최대의 석탄 산지다.
중국의 광산 안전은 수십 년간 개선돼 왔으나, 업계의 안전 수칙이 여전히 느슨한 경우가 많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23년에는 내몽골자치구의 노천 탄광 붕괴 사고로 53명이 숨졌고, 2009년에는 헤이룽장성에서 탄광 폭발 사고가 일어나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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