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백 박사도 타코마한인회관 보수위해 1만달러 기부

이 박사 부부 2023년 시애틀 벨뷰통합한국학교에 10만달러 기부하기도

“한인회관은 공동체의 역사”…지역사회 잇따른 후원에 매칭그랜트 탄력


타코마한인회관 보수를 위한 동포사회의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과 및 마취과 전문의 출신인 이회백 박사와 부인 이정자씨 부부가 1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하며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워싱턴-타코마한인회(회장 임경·이사장 종 데므런)는 최근 한인회관 보수 기금 마련을 위한 매칭그랜트 캠페인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 박사 부부가 뜻깊은 후원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현재 머서 아일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이 박사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미국에서 다시 공부를 한 내과와 마취과 전문의로 활동해왔으며, 폭넓은 인문·사회·역사 지식까지 두루 갖춰 지역사회에서는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으로 불릴 만큼 해박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시애틀 진보연대 활동과 함께 한국일보 및 시애틀N 등에 꾸준히 칼럼과 기고문을 보내며 한인사회의 담론 형성에도 기여해왔다.

특히 이 박사 부부는 지난 2023년 벨뷰 통합한국학교에 10만달러를 기부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기부금은 차세대 한국어 교육과 학교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에 사용되며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번 기부 역시 타코마한인회관이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한인 이민사와 공동체 정신이 담긴 상징적 공간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회백 박사는 “한인회관은 오랜 세월 동안 동포사회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해온 소중한 공간”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돼 다음 세대에도 자랑스럽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상규 전 타코마한인회장도 1만달러를 기부하며 매칭그랜트 모금의 불씨를 지핀 가운데, 이회백 박사 부부의 후원이 더해지면서 지역사회 내 참여 분위기도 더욱 확산되고 있다.

임 경 회장과 종 데므런 이사장은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원로들의 따뜻한 나눔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한인회관이 앞으로도 세대를 잇는 공동체 중심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타코마한인회는 오는 30일 오후 4시 한인회관 보수 기금 마련을 위한 ‘갈라 나이트(Gala Night)’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재외동포청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매칭 펀드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사회 모금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한국 정부로부터 7만5,000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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