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통합한국학교, 600명 함께한 ‘장날행사’ 성황
- 26-05-22
한국어·전통문화·경제 개념까지… 학생들 “직접 사고 배우며 한국 체험”
워싱턴주 최대 규모의 한국어 교육기관인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김은주)가 지난 16일 교내 체육관에서 제15회 ‘장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조교 등 약 600여 명이 참여해 한국의 장터 문화를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벨뷰통합한국학교의 대표 연례행사인 장날 행사는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행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올해 역시 약 5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한국 문화와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특별한 교육의 장이 됐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수업 출석과 숙제 수행, 수업 태도 등을 평가받아 받은 한국 화폐 모양의 모형 돈을 이날 행사에서 직접 사용했다. 학생들은 모아둔 돈으로 문구류와 음식 등을 구매하며 화폐의 가치와 소비 개념을 익혔고, 한국어로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을 통해 실생활 속 한국어 활용 능력도 키웠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떡볶이와 닭강정, 군만두, 김밥, 컵라면, 과일, 과자 등 약 500인분 규모로 준비된 음식과 물품은 행사 중 모두 완판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전통놀이 체험 역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저학년 학생들은 딱지치기를 즐겼고, 중학년 학생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둥글게 둥글게’ 게임에 참여했다. 또 중·고등부 학생들은 줄다리기와 다리찢기 릴레이 등에 참여하며 친구들과 협동심을 나누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성인반에서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 부스도 운영됐다. 뽑기 게임과 달고나 체험, 자개 스티커 북마크 만들기, 포토부스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돼 한국적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김은주 교장은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매우 뜻깊다”며 “몇 달 전부터 정성을 다해 준비한 교사들과 학부모, 조교 선생님들의 헌신 덕분에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벨뷰 통합한국학교는 오는 5월 30일 2025-2026학년도 수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다음 학년도 등록은 8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 웹사이트와 지역 신문 광고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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