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에게 복수하려고"…침 뱉고 핥은 감자튀김 판 맥도날드 매니저
- 26-05-20
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니저가 전 여자친구에게 제공할 감자튀김에 침을 뱉고 입에 넣었다 뺀 감자튀김을 다시 담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사우스브리지 맥도날드에서 야간 매니저로 근무하던 케일리 산토스(22)는 지난 4월 유해 물질이 포함된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5년 형을 받을 수 있다.
사건은 산토스가 감자튀김을 핥고 침을 뱉는 모습을 직접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산토스는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준비하며 "오늘 여자친구가 감자튀김 먹고 싶어 한다"며 감자튀김을 입에 넣었다가 다시 포장 용기에 담는 모습을 보였다.
검찰은 맥도날드 매장 CCTV 영상에서도 산토스가 감자튀김 용기에 침을 뱉는 장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해당 감자튀김을 받은 손님은 산토스의 전 여자친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번호판을 통해 피해자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당시 감자튀김을 주문하지 않았지만 함께 전달된 음식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먹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보고서에는 "산토스가 감자튀김을 입에 넣었다가 다시 같은 용기에 담았으며 침이 섞인 상태로 고객에게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경찰은 두 사람이 약 2년간 교제했으며 산토스가 전 여자친구의 새로운 연인을 이유로 분노해 괴롭혀 왔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특히 산토스가 매장 관리자였다는 점에서 사안이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운영 측은 산토스와 영상에 함께 등장한 직원을 모두 해고했다.
가맹점주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행동은 회사의 식품 안전 기준과 가치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며 "내부 조사를 진행했으며 관련 직원들은 더 이상 근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 당국과 협력해 조사한 결과 추가적인 공중보건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역사회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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