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뒷산도 아니고…네팔 셰르파, 에베레스트 32번 올랐다
- 26-05-17
'전설' 카미 리타, 94년부터 거의 매년 등반…자신의 기록 깨
여성 셰르파 락파는 여성 최다인 11회 기록…나란히 신기록
네팔의 한 셰르파(등반 안내인)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32번째로 등정해 자신이 세운 기록을 깼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팔 관광부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키미 리타 셰르파(56)가 이날 오전 10시 12분쯤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올랐다며 그가 "역사적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14 피크스 엑스페디션' 소속 등반가들과 함께 해발 8849m의 세계 최고봉 정상에 도달했다.
네팔 관광부는 또 여성 셰르파인 락파(52)가 이날 여성 최다 기록인 11번째 등정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카미 리타는 지난 1994년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그 이후 에베레스트 등반이 금지됐던 2014년, 2015년,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이 기록을 이어왔으며 지난해 5월 31번째 등정 기록을 세웠다.
셰르파가 아닌 등반가 중에서는 영국인 가이드 켄턴 쿨이 19회 등정으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인 등반가 데이브 한과 개럿 매디슨이 각각 15회 등정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쿨과 매디슨은 현재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에베레스트에 머물고 있다.
한편 네팔 당국은 올해 3~5월 등반 시즌에 492건의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발급했다.
에베레스트 등반은 세계 각지의 등반가들이 도전하고 있으며, 이들을 안내하는 일은 많은 셰르파들의 중요한 생계 수단이 된다.
다만 이달에만 네팔인 등반가 3명이 에베레스트산에서 사망할 정도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등정은 위험도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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