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텍사스 한인타운서 총격…2명 사망·3명 부상
- 26-05-06
60대 총격 용의자 한인으로 추정…"피해자들과는 사업상 관계"
텍사스주 캐럴턴 한인 상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60대 한인으로 추정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직전, 121번 주립 고속도로와 웨스트 헤브론 파크웨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한인타운인 K타운 플라자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대규모 경찰 병력이 출동해 일대가 통제됐다.
경찰은 이번 총격이 69세 한인 남성 한승호와 피해자들간의 ‘비즈니스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캐럴턴 경찰서 로베르토 아레돈도 서장은 “무작위 범행이 아니라, 서로 알고 있던 관계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증오범죄(hate crime)는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총격 이후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경찰은 수 마일 떨어진 또 다른 한인 상가(코리아타운 쇼핑센터) 인근에서 짧은 도보 추격 끝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번 사건으로 2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3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피해자들의 신원과 정확한 부상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 현장에는 연방수사국(FBI) 요원들도 출동해 합동 조사를 벌였으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추가적인 지역사회 위협은 없는 상태”라며 주민들에게는 수사 기간 동안 해당 지역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한인 밀집 상권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역 한인사회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추가 정보를 확보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캐럴턴은 달라스에서 20마일 정도 떨어진 인구 13만명의 도시로, 이 가운데 한국인은 4,000명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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