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망사고친 뒤 14년 도피 ‘워싱턴주 1등 수배자’ 검거

캘리포니아서 체포 후 워싱턴주 송환 예정…“끝까지 추적해 책임 묻는다”


교통사망사고를 낸 뒤 뺑소니를 쳐 14년간 도피해 온 워싱턴주 ‘1등 수배자’가 캘리포니아에서 체포됐다.

워싱턴주 순찰대(WSP)는 1일 “사망 뺑소니 사건 용의자 마누엘 코르테즈-바르가스(33)를 캘리포니아 마데라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포는 워싱턴주 순찰대와 마데라 경찰의 공조 수사로 이뤄졌으며, 용의자의 소재에 대한 신뢰할 만한 정보가 확보되면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코르테즈-바르가스는 2012년 스캐짓 카운티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이후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하면서 WSP ‘1등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사건은 2012년 3월, 시드로 울리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그는 차량을 운전하던 중 커브 구간에서 통제력을 잃고 차량이 도로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냈다. 차량은 물이 고인 지역에 뒤집힌 채 일부 잠긴 상태였으며, 동승자였던 19세 캐머런 셰리던은 차량에 갇혀 익사했다.

그러나 코르테즈-바르가스는 구조를 기다리지 않고 현장에서 도주했고, 이후 14년간 행방을 감췄다.

WSP에 따르면 용의자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돼 마데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향후 워싱턴주 스카짓 카운티로 송환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존 바티스트 WSP 국장은 “14년이 걸렸지만 결국 법의 심판대에 세우게 됐다”며 “공공 안전과 정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추적한다는 원칙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장기 도피자라도 끝내 검거된다는 점을 보여주며, 범죄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사법 당국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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