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인기해변 알카이비치,골든가든스 야간통제 강화한다

밤 10시30분 조기 폐장…총격·소음 문제 대응


여름철을 앞두고 시애틀 대표 해변인 골든가든스파크와 알카이비치에 대한 야간 안전 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시애틀 공원국은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두 해변의 폐장 시간을 기존 밤 11시 30분에서 밤 10시 30분으로 1시간 앞당긴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폭력 사건, 소음, 불법 화재 문제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지난 4년간 여름철마다 시행돼 왔다.

특히 올여름에는 골든가든스 공원에 민간 경비 순찰이 새롭게 도입된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1~2명의 경비 인력이 배치돼 야간 범죄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시 자료에 따르면 메모리얼데이부터 노동절까지 골든가든스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2024년 10건에서 2025년 22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키비치 일대 범죄는 같은 기간 53건에서 44건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주민들의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안전 대책 강화를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골든가든스에서 총격 사건을 경험했다는 한 주민은 “추가 경비는 필요한 조치이며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알키비치 인근 주민들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최근 상가 침입 사건이 이어지면서 가로등이 추가 설치됐지만, 지난해 시행됐던 도보 순찰이 올해는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기적 범죄 억제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인력 배치와 지역사회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시애틀시는 여름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공원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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