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이란 여성 운동가, 수감 중 건강 악화로 긴급 입원
- 26-05-02
"인권운동가 모하마디, 여전히 불안정 상태…생명에 즉각적 위협"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이란의 여성 인권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54)의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병원으로 이송된 후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르게스 모하마디 재단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두 차례의 완전한 의식 상실과 심각한 심장발작을 동반한 급격한 건강 상태 악화로 인해 그(모하마디)가 잔잔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며칠 동안 위험할 정도로 높은 혈압과 심한 메스꺼움을 겪은 모하마디는 이날 아침 여러 차례 구토를 한 후 의식을 잃었고, 응급 수액 치료를 위해 교도소 의료실로 이송됐다.
재단은 병원 이송이 "교도소 의료진이 현장에서 그의 상태를 관리할 수 없다고 판단한 후 불가피하게 이루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음날(2일) 재단은 그가 산소 공급을 받으며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적인 검사 및 치료를 위해 그를 테헤란의 병원으로 이송할 것을 촉구했다.
모하마디는 이란의 인권 운동가로, 여성 억압 철폐와 인권·자유 증진을 위해 투쟁한 공로로 지난 202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1998년부터 수감 생활을 반복한 그는 지난해 12월 국가안보 위협 등의 혐의로 또다시 체포돼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의 가족은 세 차례의 혈관 성형술을 받은 그의 생명이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는 그의 평화로운 인권 활동을 이유로 제기된 모든 기소를 즉시 취하하고 선고된 모든 형을 무조건 무효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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