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1분기 순익 23% 증가…AI·클라우드 성장 견인

매출 829억달러 ‘예상 상회’…Azure 40% 성장에도 투자 부담 변수


레드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9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3분기(1~3월)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이번 분기 매출은 829억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18억달러로 23%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4.27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은 545억달러로 29% 증가했으며, Azure(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는 약 39~40% 성장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클라우드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AI 사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AI 관련 매출이 연간 기준 약 370억달러 규모로 확대됐으며,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384억달러로 20% 증가했으며, 전체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일부 마진 압박이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에도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분기 설비 투자 규모를 300억달러 이상으로 유지하고, 추가 확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실적 자체는 긍정적이었지만,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과 성장 지속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와 클라우드 경쟁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막대한 투자 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익으로 전환하느냐가 향후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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