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분기 순익 77% 급증…AI·클라우드 성장 견인

매출 1,815억달러 ‘예상 상회’…대규모 투자 속 성장·부담 공존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이 2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아마존에 따르면 1분기 순이익은 303억달러(주당 2.78달러)로, 전년 동기 171억달러(주당 1.59달러) 대비 약 77% 급증했다. 매출은 1,815억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

특히 클라우드 부문인 AWS(아마존웹서비스)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AWS 매출은 376억달러로 28% 증가하며 최근 수년간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클라우드 수요를 크게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239억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AWS 부문 영업이익 역시 142억달러로 전체 이익 증가를 주도했다 . 다만 이번 순이익에는 AI 스타트업 투자 지분 평가이익 약 168억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

아마존은 동시에 공격적인 투자 기조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설비 투자 규모는 430억달러에 달했으며, 회사는 올해 AI 인프라 구축 등에 약 2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 이에 따라 잉여현금흐름은 크게 감소해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앤디 재시 CEO는 “AI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정도로 강력하다”며 대규모 투자 지속 의지를 재확인했다 . 회사는 2분기 매출도 1940억~1990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AI와 클라우드 경쟁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막대한 투자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향후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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