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장 기자회견 중 인근 총격…긴급 대피 소동

총상자 없어…경찰 “용의자 3~4명 추적 중, 사건 연관성은 불분명”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이 기자회견 도중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케이티 윌슨 시장은 28일 저녁 예슬러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 말미에 인근에서 총성이 들리자 경호 인력에 의해 급히 이동했다. 

당시 윌슨 시장은 시애틀 공립학교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아침·점심 급식 확대와 보육 서비스 확충 계획을 발표 중이었다.

시애틀 경찰국 대변인 브라이언 프리차드 형사는 오후 5시 직후 여러 발의 총성이 들리고 유리창이 깨졌다는 신고가 911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시장 측 역시 해당 소음이 실제 총격이었다고 확인했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총격이 기자회견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사건 직후까지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검은색 세단 차량에 탑승한 3~4명을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경찰은 탄피 발견 여부나 총격 발생 지점과 커뮤니티 센터 간 거리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숀 반스 경찰국장은 성명을 통해 “폭력은 우리 공동체에 설 자리가 없다”며 “주민들은 두려움 없이 모이고 의견을 나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윌슨 시장도 별도 입장에서 이번 사건을 “총기 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규정하며 “이 같은 일이 일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회 확대와 공공 안전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향후 종합적인 총기 폭력 대응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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