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 8세 여아 납치하려던 남성 체포돼

흉기 들고 끌고 가려다 미수…아이 비명에 달아났다가 검거


웨스트시애틀 주택가에서 8세 여아를 납치하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 오후 2시께 발생했다. 당시 한 남성이 주택 앞마당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던 어린 소녀를 강제로 데려가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아이가 신체적으로는 다치지 않았지만 극도로 놀란 상태였다고 밝혔다. 수사 자료에 따르면 용의자는 소녀의 팔을 붙잡고 주택 옆 진입로를 따라 이웃집 뒤쪽으로 끌고 가려 했으며,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가 비명을 지르며 주변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즉시 인근 지역을 수색했지만 당시에는 용의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용의자의 도주 장면을 확인하고, 사진을 전 경찰에 공유하며 추적에 나섰다. 그 결과 다음날인 26일 오후,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남성을 발견해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22세 남성을 납치 미수 혐의로 조사한 뒤 킹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주택가 한복판에서 발생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경찰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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