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힐튼, 또 총격…레이건 암살 시도 현장서 트럼프 대피
- 26-04-26
1981년 레이건 암살 미수 있었던 곳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 기자들과 만난 만찬장 인근에서 총소리가 들려 급히 대피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힐튼 호텔 연회장 연단 위 긴 만찬 테이블 가운데 앉아 대화 중이었다. 그런데 소란스럽게 큰 소리가 들리자, 트럼프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고 경호원들이 연단으로 올라와 그를 에워싼 채로 피신시켰다.
이 자리엔 JD 밴스 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도 참석했는데 이들도 피신했다.
한 목격자는 자신은 사건 전에 아들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무도회장을 나갔고 총소리라고 생각되는 큰 소리가 세번 들렸다고 말했다. 목격자는 소총과 탄창으로 보이는 것을 들고 있는 한 남성을 보고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는데 거기선 보안요원이 총을 꺼내 드는 것을 보았다.
참석자들도 테이블 아래 몸을 웅크리고 숨어있다가 대피했다. 참석자 중에는 정부 고위 인사를 비롯해 언론인, 기업 임원, 유명 인사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가 행사에 참석한 것은 대통령 되기 전인 2015년이다. 첫 임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총격 사건이 일어난 곳은 공교롭게도 로널드 레이건 암살 사건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워싱턴 힐튼호텔에선 1981년 존 힝클리 주니어의 저격으로 레이건 대통령이 왼쪽 폐에 총탄이 관통하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레이건은 경제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노동지도자 회의에서 연설하고 호텔을 나서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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