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브리지 페리터미널서 80대 운전자 난동…경찰 폭행까지
- 26-04-26
불법 진입 시도하다 직원 위협·경찰 폭행…당일 석방
시애틀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베인브리지 아일랜드 페리터미널에서 난폭 운전과 경찰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발생했으며, 이 남성은 2026년형 포르쉐 마칸 SUV를 몰고 페리 승선 차량 대기 줄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교통 통제를 무시한 채 불법 우회전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은 차량 정체를 막기 위해 진입 제한 표지판이 설치된 구간이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를 제지하던 페리 직원이 차량 앞에서 손짓으로 멈출 것을 요구했지만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가속해 직원과 충돌할 뻔한 상황이 발생했다. 직원은 차량 보닛을 밀며 가까스로 충돌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차량은 그대로 대기 줄에 합류해 요금소 앞에서 정차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베인브리지 아일랜드 경찰이 현장에서 운전자를 확인했다. 경찰은 차량 창문을 내리고 대화할 것을 요구했지만 운전자는 이를 거부한 채 응하지 않았다.
경찰이 이동 금지를 통보하고 스파이크 스트립을 설치하자, 차량이 움직이며 타이어가 손상됐다. 이후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끄려던 경찰관을 향해 운전자가 주먹을 휘둘러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즉시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끌어내 체포했으며, 이후 용의자는 협조적인 태도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 확인 결과 건강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멈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시애틀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성은 경찰관 폭행, 난폭 운전, 교통 통제 불이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키샙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같은 날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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