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주사제·고단백 식품 유행에 美농가 '완두·렌틸콩' 열풍
- 26-04-24
밀은 적자, 렌틸콩은 흑자…농가 생존 전략 변화
비만 치료제(GLP-1) 확산과 고단백 식단 열풍이 맞물리면서 미국 농가가 콩·렌틸콩 등 단백질 작물 재배에 집중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농가는 올해 밀 대신 단백질 작물 재배를 늘려 농장을 살릴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되기를 희망하는 분위기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 농업은 공급 과잉에 따른 곡물 가격 하락, 무역 갈등, 비료·연료 가격 급등으로 수년째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실제로 농가 파산은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46%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콩·렌틸콩 등 작물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몬태나의 한 농부는 밀을 재배하면 에이커당 약 35달러 손실이 나는 반면, 렌틸콩은 8달러 이익이 난다고 로이터에 설명했다.
수요 확대의 배경에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확산과 소셜미디어 중심의 고단백 식단 유행이 있다.
근육 감소를 막기 위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소비자가 늘면서, 완두콩 단백질이 첨가된 음료·시리얼·파스타 등 가공식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완두콩 단백질은 탄산음료, 단백질 바, 시리얼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콩·렌틸콩 등은 토양에 질소를 공급하는 특성이 있어 비료 사용량이 적고, 종자 비용도 낮아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다. 특히 중동 전쟁으로 비료 공급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이러한 장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번 흐름은 단순한 식품 트렌드를 넘어 인공지능(AI)·바이오 기술과 함께 식품·농업 산업 구조 자체가 변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단백질 열풍이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인의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이미 권장 수준을 넘는다는 연구가 있으며, 일부 SNS에서는 과도한 섭취를 권장하는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대 영양학 교수 마리온 네슬은 로이터에 "단백질 음료와 제품은 결국 마케팅"이라며 "완두콩 단백질을 원하면 그냥 완두콩을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9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9일 토요정기산행
- "한인 어르신 여러분,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한국 어린이날 즐거움 그대로”…벨뷰 뉴포츠 하이츠초교 한국어프로그램 특별 행사
- “시애틀 한인 엔지니어들의 진짜 기술 이야기 나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5월 8일~2026년 5월 14일)
- “멘델스존의 삶과 음악 조명해본다”…8일 벨뷰서 음악강의 개최
- <속보>텍사스 총격사건, 한인 식당업주가 한인 건물주 등 살해
- 한인이 텍사스 한인타운서 총격…2명 사망·3명 부상
- '이수잔號' 서북미연합회 전국서 축하받으며 힘차게 출발(+영상,화보)
- 한국학교 꿈나무들 합창제 감동의 하모니(영상)
- SNU포럼 이번 주제는 ‘미국 우선주의와 세계경제 재편’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어누이티의 탄생
- [시애틀 수필-전진주] 컴퓨터와 벼룩
- [서북미 디카시-이기봉] 흔 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예수님을 따르려면
- 타코마한인여성 스토킹 살해사건 4년만에 재조명됐다
- 5ㆍ18민주화운동 46주년 시애틀 기념식 열린다
- 시애틀한인회 오늘 일자리박람회서 '근로자권리 무료세미나'도
- “봄기운 가득”…한인입양가족재단, 벨뷰서 따뜻한 4월 가족 행사 개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임신 27주된 워싱턴주 여성, 남편 총격에 숨져
- 워싱턴주 떠나는 주민들 어디로 많이 가나 봤더니
- 시애틀 다운타운 소상공인들 '생존 기로'에 서있다
- 시애틀서 기름값 때문에 운전하기 겁난다
- 트럼프 “비만 치료제 월 50달러”…메디케어 적용 추진
- 유가 급등에 외식업 직격탄…미국 식당 매출 둔화
- 시애틀타임스 ‘역대급 홍수’ 보도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 선정
- 벨뷰인근 8,500만달러 저택이 3,800만달러에 팔렸다
- “시애틀 어제 81도 기록 경신”…이례적 봄 더위, 가뭄의 여름 예고
- “시애틀 벌써 80도”…초여름 더위 뒤 점진적 ‘쿨다운’
- 정상기 판사, 시애틀 누드비치서 상반신 노출은 허용하는 판결
- 시애틀 레이크워싱턴에 SUV 추락…“차량만 발견, 탑승자 행방 묘연”
- 시애틀 하이테크 종사 외국인들 "비자 불안에 떠날 채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