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태권도고단자회 시카고 총회 성료-워싱턴주선 조기승 지역회장 참가

10일부터 3일간 펼쳐져 “전통 계승 넘어 글로벌 도약”…차세대·국제 협력 강화


미국태권도고단자회(USTGS·회장 신재균)가 지난 10일부터 3일간 시카고 쉐라톤 스위트 오헤어 호텔에서 제24차 총회 및 2026 연례 컨벤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워싱턴주에선 조기승 지역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미 전역의 태권도 고단자와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태권도의 전통을 되새기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한 자리로, 미국 태권도의 결속력과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재균 회장은 개회사에서 “USTGS는 50~60년 개척자들의 헌신 위에 세워진 단체”라며 “세대를 넘어 태권도의 가치와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지도자 간 교류를 통해 미국 내 태권도의 성장과 고단자로서의 정체성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기원 윤웅석 원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태권도는 전 세계 210여 개국에서 수련되는 무예이자 스포츠로 발전했다”며 “미국에서 태권도를 보급·확산시킨 지도자들의 헌신이 오늘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서정일 회장도 “평생 태권도에 헌신한 고단자들의 공적은 국위선양 그 자체”라며 “모두가 진정한 애국자”라고 치하했다.

11일 열린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는 총 10명의 지도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평생 태권도인상은 이철우·유석훈·김원배·김갑동 사범이, 고단자회장상은 빌 조·준 리·앤서니 옹·패트릭 케네디가 각각 수상했다. 태권도대사상은 로버트 후지무라, 훌륭한 지도자상은 김중헌 이사장이 받았다. 수상자들은 태권도를 삶의 사명으로 삼아온 여정을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과 신재균 회장은 양 기관 간 협력 강화를 약속하고, 2027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25주년 기념 컨벤션에서 공동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차세대 참여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 방향도 논의됐다. USTGS는 2027년 LA에서 제25주년 기념 컨벤션을 개최하기로 공식 발표했으며, 이는 2028년 LA 올림픽과 연계해 미국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USTGS는 8~9단 정회원과 5~7단 준회원으로 구성된 미국 내 대표적 태권도 고단자 단체로, 지도자 네트워크 구축과 태권도 정신 계승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시카고 총회는 단순한 연례행사를 넘어 세대 간 교류와 글로벌 비전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미 태권도 협력과 차세대 지도자 양성, 국제 네트워크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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