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축구선수 70명 성매매 파티…"엉뚱한 데 기운 빼 월드컵 탈락했나"
- 26-04-22
밀라노 검찰, 성매매 포함한 밤샘파티 업자 수사 확대
"소셜미디어로 젊은 여성 100여명 모집…운동선수들 주고객"
약 70명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선수들이 집단 성매매 파티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ANSA통신은 21일(현지시간) 성매매 착취·알선 혐의로 수사를 받는 밀라노의 한 이벤트 대행사가 주최한 파티에 축구선수 약 70명이 참석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AC밀란,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 명문 구단 선수들도 포함됐으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밀라노 검찰은 이들의 범행이 수년간 이어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성매매를 착취·알선한 혐의로 4명을 가택 연금하고, 불법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120만 유로(약 20억 원) 이상의 자산에 대해 예방적 압류 조치를 시행했다.
이들은 위장 업체인 이벤트 대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유흥업소 밤샘 파티, 성매매 알선, 웃음가스(아산화질소) 흡입 등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탈리아인과 외국인 등 젊은 여성 약 100명을 모집했다.
검찰 조사를 받은 여성들은 2024년 작성한 진술서에서 "주로 프로 축구선수들로 선별된 손님들과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맺었다"며 코로나19 봉쇄 기간에도 에스코트 서비스가 포함된 사교 행사가 거의 매일 조직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파티가 열린 '불법 디스코'에서 웃음가스 풍선이 자주 소비됐으며,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운동선수들이 주 고객이었다고 진술했다.
축구선수 외에도 이들이 상대한 고객 중에는 사업가, 카레이싱 F1 드라이버 등 유명 인사들이 포함됐다. 검찰은 조직의 자금 세탁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해 자국 축구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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