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본사 시애틀에 유지 입장 재확인했다

내슈빌 사무소 2,000명 규모 동남부 확장 거점으로

세금·비용 절감 속 인력 이동 추가 가능성에 촉각


스타벅스 시애틀 본사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향후 5년간 테네시주 내슈빌에 최대 2,000명 규모의 신규 사무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기존 시애틀 소도 본사 인력의 절반이 넘는 규모로, 회사의 중장기 전략 변화와 맞물려 주목된다.

스타벅스는 21일 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내슈빌 현지 기자회견에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투자가 동남부 지역 리테일 확장을 위한 거점이자 공급망·기술 조직 일부를 이전하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애틀 본사는 여전히 글로벌 및 북미 본사로서 핵심 역할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전설을 일축했다.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는 내슈빌 사무소가 성장하는 시장과 인재 풀에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내슈빌은 낮은 세율과 기업 친화적 환경을 앞세워 주요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테네시 주정부 역시 이번 투자를 ‘대형 성과’로 평가했다.

이번 확장은 니콜 CEO가 추진 중인 ‘Back to Starbucks’ 전략의 일환이다. 해당 전략은 매장 인력 확대, 매장 리모델링, 메뉴 단순화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매출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시에 수천 개의 신규 매장 출점도 계획돼 있다.

그러나 성장 전략과 함께 비용 절감도 병행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향후 수년간 약 20억 달러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 매장 폐쇄와 인력 감축을 진행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슈빌 사무소 확대는 일부 시애틀 인력의 이동 가능성을 시사하며 직원들 사이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워싱턴주와 시애틀의 기업 환경도 논쟁의 중심에 섰다. 최근 도입된 IT 서비스 세금(6.5%) 등 각종 세금 정책이 기업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일부 기능을 타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현재 시애틀 본사 건물을 2038년까지 임대 계약한 상태이며, 이전 계획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기업 문화 쇄신과 비용 구조 개선을 위해 일부 조직 재편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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