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로드리게스 또 '미친 수비' 선보였다

“시속 107마일 춤추전 ‘너클 타구’ 잡아냈다”

WBC 저지 홈런 캐치 이어 환상 다이빙 캐치


시애틀 매리너스의 간판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또 한 번 믿기 힘든 호수비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로드리게스는 20일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경기 1회초 수비에서 시속 107.5마일에 달하는 강한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해당 타구는 무회전에 가까운 궤적을 그리며 공중에서 방향이 급격히 변하는 ‘너클볼’ 형태로 날아와 사실상 수비가 불가능한 공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순간적인 반사신경과 뛰어난 운동 능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처음에는 왼쪽으로 쏠렸던 몸을 재빨리 반대로 틀어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고, 완벽한 타이밍에 글러브를 뻗어 공을 낚아채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MLB.com은 이 장면을 메인 화면에 소개하며 “직선 타구가 공중에서 변하며 너클볼처럼 꺾였지만, 로드리게스가 이를 잡아냈다”며 “단순한 호수비가 아닌 경이로운 플레이”라고 극찬했다.

로드리게스는 이미 국제무대에서도 세계적인 수비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3월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결승에서 미국의 애런 저지가 날린 홈런성 타구를 점프 캐치로 걷어내며 ‘홈런을 훔친 수비’로 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는 로드리게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초반 3점을 먼저 뽑으며 앞서갔지만, 중반 동점을 허용한 뒤 8회 3실점하며 결국 4-6으로 역전패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로드리게스의 이날 수비는 시즌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며 다시 한 번 그의 ‘골드글러브급’ 수비 능력을 입증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