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역봉쇄 풀 때까지 호르무즈 폐쇄…선박 접근 시 공격"
- 26-04-19
IRGC "호르무즈 접근 시도 시 적과의 협력 간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8일(현지시간) 미국이 대 이란 해상 봉쇄를 해제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AFP·로이터통신과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IRGC 해군은 성명을 통해 "전날 이란 정부의 상선 통항 허용에 따라 IRGC 지휘·조율 하에 선박 여러 척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IRGC 해군은 "그러나 미국이 휴전 합의를 위반하고 이란 선박과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날 오후부터 (미국의) 봉쇄 해제 시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에 정박 중인 모든 선박은 절대 정박지에서 이동해선 안 된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려는 모든 시도는 적과의 협력으로 간주하고, 해당 선박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IRGC 해군은 모든 선박과 선주가 IRGC 공식 소식통과 채널을 통해서만 관련 뉴스를 파악해야 한다며 "테러리스트 같은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신빙성이 전혀 없음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12일 이란과의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선언하고, 미군이 이란 항구를 오가는 모든 선박을 통제하도록 했다.
이란은 17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에 따라 상선에 대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발표했다가 미국의 역 봉쇄 지속을 문제 삼아 입장을 번복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미국의 봉쇄 선언은 어리석고 무지한 결정"이라며 "미국이 봉쇄를 풀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은 확실히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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