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30주년'아태문화센터 "제12 한국의 날에 초대합니다"

5월 2일 타코마 본부서 성대한 잔치

세종대왕 즉위 기념·훈민정음 580주년

전통과 현대 아우르는 무료 가족 행사

 

아시아·태평양 문화 교류의 산실인 아태문화센터(APCC·이사장 서인석)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오는 5월 2일 타코마 본부(4851 South Tacoma Way)에서 '제12회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 주제는 '세종대왕 기념(Celebrating King Sejong The Great)'으로, 훈민정음 해례본 간행 5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특별한 자리로 꾸며진다.

1996년 서인석 이사장이 설립한 APCC는 지난 30년간 서북미 지역 47개국 커뮤니티와 함께해온 아시아·태평양 문화 교류의 중심 기관이다. 

한국인 설립자의 뜻을 이어 매년 5월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AAPI Heritage Month)을 대표하는 행사로 한국의 날을 지정해왔으며, 이번 행사는 창립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와 맞물려 역대 가장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행사 당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군산대 패션산업학과 김영남 교수를 초청한 특별 천연 염색 에코 프린트 워크숍이 먼저 진행된다. 1인당 200달러의 유료 프로그램으로 만 18세 이상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이므로 사전 등록이 필수다. 본 행사 입장은 오후 2시부터이며,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무료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훈민정음 특별 기념 프로그램이다. 우인보 박사가 세종대왕으로 분장해 훈민정음 서문을 직접 낭독·선포하는 장엄한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같은 시각 한미여성회 후원으로 훈민정음 서문 쓰기 경연대회도 열린다. 1·2·3등 수상자에게는 세종대왕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공연 무대 역시 화려하다. 사단법인 국가무형유산 봉산탈춤보존회 강우종 이수자의 봉산탈춤 공연을 비롯해 풍물놀이, 태권도 시범, K팝 댄스, 전통무용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풍부하다. 

K-NOW 한식문화팀이 팝콘치킨·소떡구이·컵라면 등 친숙한 한국 길거리 음식을 선보이고, 북마크 만들기·딱지치기·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채정민씨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영감을 받은 산채나물 한식 데모를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패시픽' 코너에서 선보이며, 한식협회는 '한국 과일의 예술'을 주제로 특별 음료를 출품할 예정이다.

행사 관련 문의는 APCC 공식 홈페이지(https://www.asiapacificculturalcenter.org/) 또는 전화(253-383-3900)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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