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교지공모전 시상식 개최

말하기대회 서상현 학생 대상, 표지공모에선 김준 학생 대상 

초급부터 성인반까지 참여 확대…‘한글 로켓’ 교지 표지로 선정


시애틀통합한국학교(교장 임수진)가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창의성을 기리는 뜻깊은 시상식을 마련했다.

학교는 지난 11일 교내 강당에서 ‘말하기 대회’와 ‘교지 표지 공모전’ 시상식을 함께 개최하고, 한 학기 동안 갈고닦은 학생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했다.

앞서 3월 21일 열린 교내 말하기 대회는 학년별 수준과 특성에 맞춘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초급반 학생들을 위한 ‘시 낭송 부문’이 새롭게 추가돼 한국어 학습 초기 단계 학생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은 ‘흥부와 놀부’, ‘서울쥐와 시골쥐’를 바탕으로 동화 구연을 선보였으며,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반까지는 ‘나의 꿈’ 또는 자유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톱, 주걱, 쥐 그림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생동감 있는 무대를 연출했으며, 요리사, 화가, 우주비행사, 물리치료사, 엔지니어 등 각자의 꿈을 자신 있게 표현했다.

성인반 참가자들은 한국 드라마를 계기로 시작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가족에 대한 사랑, 의료 현장에서 한국어 능력을 활용하고 싶다는 포부 등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어권 성인부의 참여가 증가하고 전반적인 한국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심사는 우인보 문화예술학 박사, 윤혜성 평통 통일교육분과 위원장, 황양준 한국일보 시애틀지사장, 임수진 교장이 맡아 내용, 전달력, 태도, 청중 반응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진행됐다.

이번 대회 대상은 서상현 학생이 차지했으며, 금상은 서하은, 홍루하 학생이 수상했다. 은상은 김솔지, 샘 학생, 동상은 신우영, 서조아, 김이비, 럼리나 학생, 장려상은 영은, 마리밀라, 김차지우, 메그 학생에게 돌아갔다. 특히 대상 수상자 서상현 학생과 금상 수상자 홍루하 학생은 서북미 협의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 학교 대표로 출전해 각각 동상과 협회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3월 7일 진행된 교지 표지 공모전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꿈꾸는 나무들’ 교지 표지를 선정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신나는 한글학교’, ‘자랑스러운 한국인’, ‘아름다운 대한민국’, ‘독도’ 등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 포스터 물감, 유화, 아크릴, 파스텔, 크레파스 등 여러 기법이 활용된 가운데, 유치부 김준 학생의 ‘한글 로켓’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금상은 성지은, 김라온 학생, 은상은 소리, 신윤아, 오하겸 학생, 동상은 김수아, 김세형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작 ‘한글 로켓’은 2025-2026학년도 교지 표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는 오는 6월 6일 종업식과 장날 행사를 끝으로 2025-2026학년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6-2027학년도 등록은 새롭게 단장된 홈페이지를 통해 재학생은 8월 3일부터, 신입생은 8월 10일부터 시작된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차세대 한인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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