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 더 이상 레바논 폭격 안할 것…헤즈볼라는 적절히 조치"
- 26-04-17
"이란과 어떤 돈 거래도 없다…미국이 핵 '잔해' 가져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더 이상 레바논을 폭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이 그렇게 하는 것을 금지했다(PROHIBITED)"며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글은 이스라엘·레바논 간 휴전 중재에 미국이 역할을 했단 점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선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6일 오후 5시(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를 기해 열흘간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평화협상을 추진하겠단 의사를 밝혔었다.
앞서 이스라엘 측은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한 이달 7일 이후에도 '레바논 전선은 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레바논 남부를 거점으로 하는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작전을 지속해 이란과 레바논 측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이르면 이번 주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이란의 2차 평화협상을 앞두고 레바논 전선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협상과 대해선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돈이 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의 위대한 B-2 폭격기들이 만들어낸 모든 핵 '먼지'(잔해·Dust)는 미국이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글은 이란이 요구해 온 전쟁 피해 보상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님을 시사하는 동시에, 앞서 미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이란의 지하 핵시설 등의 잔해물을 포함한 관련 자산 처리에 자국이 직접 개입하겠단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합의는 레바논과 전혀 무관하지만, 미국은 별도로 레바논과 협력해 헤즈볼라 상황을 적절한 방식으로 조치할 것"이라며 "이 정도면 충분하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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