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개선문 계획 뭇매…지지자·건축가·재향군인회 '반대' 목청
- 26-04-16
76피트 설계를 250피트로 '4배' 키워…트럼프 "파리보다 커야" 고집
개선문 제안자조차 "그 부지에 너무 커" 난색…참전용사 단체도 소송
미국 워싱턴DC에 건국 250주년을 명분으로 76m 높이의 개선문을 세우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이 건축계는 물론 지지자와 재향군인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반발을 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워싱턴DC 내 건축물 디자인을 심의하는 연방 미술위원회(CFA)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개선문 건립 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개선문이 들어설 위치는 링컨 기념관과 알링턴 국립묘지 사이의 교통섬인 '메모리얼 서클'이다.
당초 이 개선문은 미국의 건국 연도인 1779년을 상징하기 위해 76피트(약 23m) 높이로 설계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약 164피트(약 50m) 높이의 프랑스 파리 에투알 개선문보다 더 높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결국 개선문 높이는 건국 250주년을 기념한 약 250피트(약 76m)로 정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선문 건립을 권유한 건축 평론가 케이츠비 리는 우파 싱크탱크 클레어몬트 연구소의 온라인 매거진 '아메리칸 마인드' 기고문에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개선문이 거대할 필요는 없으며 높이가 60피트(약 18m)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리는 "나는 축제와 같은 성격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거대한 규모가 아닌, 2026년 7월 4일까지 완공할 수 있는 개선문, 설계가 지속적인 가치를 인정받는다면 이후 영구적인 형태로 재건할 수 있는 것이었다"며 "그 부지에는 (개선문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 단체도 개선문이 링컨 기념관과 알링턴 국립묘지 사이의 조망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원고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개선문을 건설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1986년 제정된 '기념물법'에 따르면, 워싱턴DC에 기념물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명시적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개선문 건립에 투입될 예산이나 비용 추산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백악관 관계자는 "비용은 아직 산정 중이나, 공공과 민간 자금 혼합으로 충당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9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9일 토요정기산행
- "한인 어르신 여러분,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한국 어린이날 즐거움 그대로”…벨뷰 뉴포츠 하이츠초교 한국어프로그램 특별 행사
- “시애틀 한인 엔지니어들의 진짜 기술 이야기 나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5월 8일~2026년 5월 14일)
- “멘델스존의 삶과 음악 조명해본다”…8일 벨뷰서 음악강의 개최
- <속보>텍사스 총격사건, 한인 식당업주가 한인 건물주 등 살해
- 한인이 텍사스 한인타운서 총격…2명 사망·3명 부상
- '이수잔號' 서북미연합회 전국서 축하받으며 힘차게 출발(+영상,화보)
- 한국학교 꿈나무들 합창제 감동의 하모니(영상)
- SNU포럼 이번 주제는 ‘미국 우선주의와 세계경제 재편’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어누이티의 탄생
- [시애틀 수필-전진주] 컴퓨터와 벼룩
- [서북미 디카시-이기봉] 흔 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예수님을 따르려면
- 타코마한인여성 스토킹 살해사건 4년만에 재조명됐다
- 5ㆍ18민주화운동 46주년 시애틀 기념식 열린다
- 시애틀한인회 오늘 일자리박람회서 '근로자권리 무료세미나'도
- “봄기운 가득”…한인입양가족재단, 벨뷰서 따뜻한 4월 가족 행사 개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임신 27주된 워싱턴주 여성, 남편 총격에 숨져
- 워싱턴주 떠나는 주민들 어디로 많이 가나 봤더니
- 시애틀 다운타운 소상공인들 '생존 기로'에 서있다
- 시애틀서 기름값 때문에 운전하기 겁난다
- 트럼프 “비만 치료제 월 50달러”…메디케어 적용 추진
- 유가 급등에 외식업 직격탄…미국 식당 매출 둔화
- 시애틀타임스 ‘역대급 홍수’ 보도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 선정
- 벨뷰인근 8,500만달러 저택이 3,800만달러에 팔렸다
- “시애틀 어제 81도 기록 경신”…이례적 봄 더위, 가뭄의 여름 예고
- “시애틀 벌써 80도”…초여름 더위 뒤 점진적 ‘쿨다운’
- 정상기 판사, 시애틀 누드비치서 상반신 노출은 허용하는 판결
- 시애틀 레이크워싱턴에 SUV 추락…“차량만 발견, 탑승자 행방 묘연”
- 시애틀 하이테크 종사 외국인들 "비자 불안에 떠날 채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