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왕복, 113만원 더 내세요"…동남아 18만원 유럽 45만원↑
- 26-04-16
대한·아시아나항공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33단계 적용
국제유가 급등·고환율 영향…33단계 사상 최초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오는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전달 대비 2배 수준 오른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미주 주요 노선 왕복 유류할증료는 112만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 주요 노선은 15만~18만 원, 유럽은 28만~45만 원을 추가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
이처럼 유류할증료가 급등한 것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과 고환율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여행객들의 항공권 요금 부담이 가중돼 해외여행 수요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올해 3월 16일∼4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1갤런당 511.21센트(배럴당 214.71달러)로 총 33단계 중 최고 단계인 33단계(갤런당 470센트 이상)에 해당한다.
유류할증료가 33단계까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최고 단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이던 2022년 8월 22단계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다음 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를 최대 2.1배 올릴 방침이다.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4월 '4만2000~30만3000원'에서 5월 '7만5000~56만4000원'으로 상승한다.
노선별로 △인천~선양, 후쿠오카 4만2000원→7만5000원 △인천~상하이, 베이징, 오사카, 타이베이, 삿포로 5만7000원→10만2000원 △인천~광저우, 홍콩, 울란바토르, 마카오 7만8000원→14만4000원 △인천~마닐라, 하노이, 세부, 다낭 9만7500원→18만원 등으로 오른다.
또 △인천~방콕, 싱가포르, 호찌민, 괌, 델리, 카트만두, 냐짱 12만3000원→25만3500원 △인천~자카르타 덴파사르 12만6000원→25만65000원 △인천~모스크바, 두바이, 호놀룰루, 이스탄불 19만9500원→34만5000원 △인천~런던,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밴쿠버, 시드니, 파리 27만6000원→50만1000원 △인천~뉴욕, 댈러스, 워싱턴, 토론토 30만3000원→56만4000원 등으로 상승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를 최대 1.9배 올릴 계획이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4월 '4만3900~25만1900원'에서 5월 8만5400~47만6200원'으로 오른다.
노선별로 △인천~칭다오, 후쿠오카 4만3900원→8만5400원 △인천~도쿄, 오사카, 상하이, 베이징, 타이베이 6만5900원→12만5800원 △인천~광저우, 홍콩, 울란바토르 8만6400원→16만4700원 △인천~마닐라, 하노이, 세부, 사이판 10만6900원→20만3700원 등으로 오른다.
또 △인천~방콕, 호찌민, 괌, 치앙마이 12만7000원→24만2600원 △인천~푸껫, 싱가포르, 알마티 14만7900원→28만15000원 △인천~자카르타, 타슈켄트 21만900원→39만8300원 △인천~런던, 파리, 로마,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드니 25만1900원→47만6200원 등으로 상승한다.
유류할증료 급등에 따른 수요 위축이 전망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기본 운임에 유류할증료까지 더해질 경우 한달새 항공권 가격이 최대 두배 오르게 되는 만큼 수요 위축이 예상된다"며 "항공사들도 실적 악화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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