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생 47% "AI로 인해 직업 사라질 걱정에 전공 변경 고려"
- 26-04-14
루미나 재단·갤럽 설문조사
"男·전문학사·기술·인문학 전공자일수록 우려 많아"
미국 대학생의 절반 가까이가 인공지능(AI)으로 직업이 대체될 우려로 인해 전공 변경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루미나 재단과 갤럽이 지난해 10월 공동으로 실시한 '2026년 고등 교육 현황' 설문조사에 응한 대학생 47%는 AI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전공 변경을 "매우 많이" 또는 "상당히 많이" 고려했다고 응답했다. 16%는 실제로 전공을 변경했다.
특히 남성, 전문학사 전공자, 기술, 직업 교육, 인문학 전공자들이 전공 변경을 고려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전공 변경을 고려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학생들은 의료 및 자연과학 분야 학생들이었다.
AI로 직업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는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터프츠 대학교 연구진은 향후 2~5년 내에 전체 일자리의 6%가 AI로 인해 위협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정보 분야(18%), 금융 및 보험 분야(16%),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분야(16%)가 대체 우려가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갤럽은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AI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간주되는 직종에서 2022~2025년 사이 22~25세 근로자의 고용은 같은 직종의 연상 동료들에 비해 약 16%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AI의 직업 대체 우려를 인식하는 반면 대학은 AI로 인한 변화와 과제에 발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AI 사용 금지가 그 예시다. 루미나 재단 설문조사에서 학생의 42%는 소속 대학이 AI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11%는 대학이 AI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고 답했다.
바드 칼리지의 루즈벨트 몬타스 교양 교육학 교수는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AI가 여러분의 진로를 재편할 것이라고 말하는 동시에 AI를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비영리 단체 'AI 교육 프로젝트'의 알렉스 코트란 최고경영자(CEO)는 기존의 교육 시스템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조언을 제공하지 못하고, 그들이 준비가 됐다고 느낄 수 있도록 돕지 못하고 있다"며 "거의 용납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한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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