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때 시애틀서 에어비앤비 운영하면 '최대 1만2,000달러'벌어

사우스레이크 유니언 월드컵 최대 특수지…시애틀 숙박시장 들썩

지역별 수익 격차 뚜렷…규제 까다로워 무허가 운영시 벌금 주의


올 여름 시애틀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에어비앤비 단기 임대를 통한 수익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에어비앤비가 공개한 예상 수익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 일부 지역에서는 약 3주간 최대 1만2,000달러 이상의 수익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은 6월 15일부터 루멘필드에서 총 6경기를 개최하며, 대회 기간 동안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숙박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역별 수익 전망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지역이 약 1만2,747달러로 가장 높은 수익이 예상되며, 퀸 앤(1만452달러), 벨타운(9,684달러), 캐피톨 힐(8,679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관광 접근성과 도심 인프라가 좋은 지역일수록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구조다.

이어 매그놀리아(8,301달러), 차이나타운 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7,885달러), 알키(7,453달러), 센트럴 디스트릭트(7,380달러) 등도 비교적 높은 수익 구간에 포함됐다. 반면 노스 델리지 지역은 약 4,309달러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지역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에어비앤비는 “월드컵은 지역 주민들에게 집을 개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며 신규 호스트 유치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실제로 대회 기간 숙소 검색량은 이미 80% 이상 증가한 상태다.

다만 시애틀에서 단기 임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규정을 따라야 한다. 주택 소유주는 사업자 등록과 단기 임대 허가를 받아야 하며, 연간 75달러의 허가 비용이 발생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세입자의 경우 규제는 더욱 까다롭다. 일부 임대 계약은 단기 임대를 금지하고 있으며, 특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허가 자체가 불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운영할 수 있는 유닛도 최대 2개로 제한된다.

그럼에도 에어비앤비는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신규 호스트에게 최대 750달러 보너스를 제공하는 등 참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지만, 규정 준수와 시장 과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시애틀을 포함한 미국 11개 도시가 이번 월드컵 개최지로 참여하며, 숙박 수요 경쟁 또한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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