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만의 유인 달 비행 마친 4인, 지구 무사 복귀…가족 품으로
- 26-04-12
임무 마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근 태평양 해상에 착수
와이즈먼 사령관 "4명 모두 이상 無…지구에 사는 건 특별한 일"
54년 만의 달 탐사를 마친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무사히 가족 품에 안겼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의 유인 캡슐 '오리온'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해상에 착수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화씨 3000도(약 섭씨 1650도)를 이겨내고 대기권을 통과했다. 보조 낙하선을 펼쳐 속도를 줄인 뒤 3개의 주 낙하산으로 시속 27㎞가량까지 감속해 해상에 착수했다.
아르테미스 2호 비행을 지휘한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은 "우주비행사 4명 모두 이상 없다"고 말했다.
아르테미스 2호에는 NASA 우주비행사인 리드 와이즈먼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흐, 그리고 캐나다 우주국(CSA) 소속 우주비행사 제레미 한센이 탑승했다.
이들은 미 해군 함정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한 뒤 항공기를 타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NASA 존슨 우주센터로 이동했다.
우주비행사 4명은 약 10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존슨 우주센터에 도착해 가족과 동료들의 환영을 받았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와이즈먼 사령관은 "24시간 전에는 지구가 조그맣게 보였는데 이제 집에 돌아와 있다"며 "인간이라는 것은 특별한 일이고, 지구에 산다는 것도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제라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아르테미스 2호는 미국의 달 복귀를 여는 서막"이라며 "다음 승무원들도 임무 수행을 준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이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의 달 탐사였다.
6일에는 인류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에 도달했다. 이날 아르테미스 2호는 지구로부터 25만 2756마일(약 40만 6771㎞) 지점에 도착했다.
우주비행사들은 50여년 만에 달 뒷면을 직접 관측했다. 이들은 지구에서 볼 수 없는 달 뒤쪽 표면을 분석했다. 이는 향후 달 기지 건설 과정에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NASA는 2027년 아르테미스 3호 미션을 통해 달에 착륙할 탐사선과의 도킹을 연습한다. 2028년에는 아르테미스 4호를 발사해 달 남극 부근 착륙에 도전한다.
NASA는 2032년까지 달에 초기 거주 기반 환경을 만들고, 이후에는 달에서 실제로 생활이 가능한 유인 거주 체제를 본격적으로 꾸려나갈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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