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2호, 지구 무사 귀환…54년 만에 달 방문 성공
- 26-04-12
10일 오후 5시 7분,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수
아르테미스 미션 2027년 달 착륙선 도킹 연습·2028년 달 착륙 도전
54년 만에 달 방문을 마친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10일간의 임무를 모두 마무리하고 지구로 무사히 돌아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는 10일 오후 5시 7분(이하 시애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해상에 착수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화씨 3000도(약 섭씨 1650도)에 고온을 이겨내고 대기권을 통과했다. 이후 보조 낙하산을 펼쳐 감속을 시작했고, 약 6000피트 상공에서 3개의 주 낙하산으로 시속 약 27㎞까지 속도를 줄인 뒤 해상에 착수했다.
해상 착수 이후에는 구조 작업이 진행된다. 우주비행사 4명은 헬리콥터를 통해 구조되고 미 해군 함정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다. 승무원들은 육지에서 항공기를 타고 휴스턴의 NASA 존슨 우주센터로 이동, 아르테미스 2호 미션을 마무리한다.
아르테미스 2호는 지난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인류가 본격적으로 달 탐사를 재개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아르테미스 2호는 이번 임무에서 인류 우주 탐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6일에는 아폴로 13호를 넘어 인류 역사상 가장 먼 우주에 도달했다. 달 뒷면 탐사 과정에서 아르테미스 2호와 지구의 거리는 25만 2756마일(약 40만 6771㎞까지 벌어졌다. 인류 역사상 가장 먼 우주까지 진출한 기록이다.
아폴로 미션 이후 달 뒷면을 우주비행사의 눈으로 직접 관측한 것도 의미가 크다. 지구에서 볼 수 없는 달 뒷면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달 표면 분석을 더욱 정교하게 할 수 있었다. 이는 향후 달 기지 건설 과정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달, 나아가 더 깊은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NASA는 2027년 아르테미스 3호 미션을 진행하며, 달에 착륙할 탐사선과의 도킹을 연습한다. 그리고 2028년에는 아르테미스 4호를 발사, 달 남극 부근에 착륙에 도전한다.
아르테미스 미션은 달 기지 건설의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NASA는 2032년까지 달에 초기 거주 기반 환경을 만들고, 2032년 이후에는 달에서 실제로 생활이 가능한 유인 거주 체제를 본격적으로 꾸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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