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기 실세' 맏딸 이방카, 팟캐스트 인터뷰 중 눈물 펑펑
- 26-04-11
모친 갑작스런 사망·남편의 암·트럼프 피격 등 언급하다 눈물
"2020년 백악관 떠난 뒤 심리상담 받아…트럼프 총격범 용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44)가 인터뷰 도중 어머니 이바나 트럼프의 사망, 남편 재러드 쿠슈너의 갑상선암 투병, 트럼프 대통령의 피격 장면 목격 등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방카는 팟캐스트 '다이어리 오브 어 CEO'에 출연해 약 90분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방카는 자신의 세 자녀가 외할머니 이바나를 알지 못하고 자라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바나는 2022년 73세의 나이로 뉴욕 자택에서 낙상 사고로 숨졌다. 어머니와 매우 가까웠던 이방카는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직접 낭독했다.
그는 자신의 외할머니인 마리 젤니체코바가 플로리다에서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애정을 표하던 중 눈물을 보이며 보좌진에게 티슈를 요청했다.
또 "어머니는 무슨 일을 하든 마음을 다해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주셨다"고 회상하던 중 다시금 눈물을 글썽였다.
2017~2020년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고문으로 일했던 이방카는, 2020년 백악관을 떠난 뒤 심리 상담을 받기 시작했던 사실도 털어놨다. 당시 쿠슈너는 갑상선암으로 투병 중이었다.
이방카는 "막 워싱턴DC를 떠난 상황이었고, 삶이 뒤흔들리고 있었다. 재러드가 갑상선암 진단을 두 번째로 받았고, 그 다음엔 어머니마저 돌아가셨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쿠슈너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백악관 수석 보좌관으로 재직하면서 갑상선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이를 비밀로 해 왔고, 자신의 회고록에서 뒤늦게 투병 사실을 밝혔다. 2022년 백악관에서 임기를 마친 뒤에는 두 번째로 갑상선 수술을 받았다.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트럼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순간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당시 이방카는 뉴저지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골프 클럽에서 두 자녀와 함께 수영장에 있었는데, TV 뉴스를 통해 암살 시도 장면을 목격했다.
이방카는 "TV가 켜져 있었기 때문에 거의 곧장 봤다. 아버지가 다시 일어서시기 전, 거의 실시간이었다"며 "공포에 질렸고, 무서웠다.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무대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고 그가 괜찮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때가 아버지의 때가 아니라는 걸 그냥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총격범 토머스 크룩스를 용서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용서는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살아 계신다는 것이 축복이다"라고 덧붙였다. 크룩스는 사건 당시 현장에서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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