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총영사관 ‘최초 개헌 재외투표’ 본격 준비 착수

시애틀선관위 구성나서고 유권자 4월 27일까지 신고·등록 접수

한국 주민등록 있으면 국외부재자, 없으면 재외투표인 등록해야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앞두고 재외국민 투표 준비에 본격 착수하면서,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도 사상 처음으로 개헌과 관련된 재외국민 투표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해 국민투표 실시 여부가 확정될 경우, 개헌과 관련된 재외국민 투표가 실시된다.

선관위는 국민투표법 개정과 헌법개정안 공고에 따라 오는 4월 17일까지 전 세계 공관에 재외국민투표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4월 8일부터 27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투표인 등록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공관 방문, 우편, 순회 접수뿐 아니라 온라인(ova.nec.go.kr)과 이메일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해외 유권자는 주민등록 여부에 따라 절차가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경우라도 투표 기간 중 해외에 체류하면 ‘국외부재자 신고’를 해야 하며, 주민등록이 없고 기존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되지 않은 경우에는 ‘재외투표인 등록 신청’을 별도로 해야 한다. 선관위는 “신고나 등록을 하지 않으면 해외에서 투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민투표는 일정에 따라 6월 3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될 가능성도 있다. 현행법상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30일 이내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하며, 다음 달 4일부터 10일 사이 의결될 경우 지방선거일과 같은 날 투표가 가능하다. 다만 재외국민은 국민투표에만 참여할 수 있고 지방선거 투표는 할 수 없다.

선관위는 재외공관별 투표소 운영, 투표용지 관리, 안전한 투표 절차 마련 등 세부 지침을 강화하고 전담 인력을 확대해 관리 체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시애틀총영사관 역시 관할 지역에서 원활한 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투표는 재외국민이 참여하는 첫 개헌 국민투표가 될 수 있는 만큼 의미가 크다”며 “재외동포들이 기간 내 반드시 신고와 등록을 마쳐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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