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월드컵 우승 트로피 시애틀왔다…팬들 긴 줄

지난 주말 18K 금 ‘꿈의 트로피’ 첫 공개…2026 월드컵 기대 고조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상징적인 '우승 트로피'가 시애틀에 도착하면서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의 일환으로 시애틀을 찾은 이 트로피는 지난 주말 일반에 공개됐으며, 이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긴 줄을 서며 열기를 보였다. 시애틀이 월드컵 개최 도시로 선정된 이후 트로피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전시된 트로피는 1974년부터 사용된 현재의 월드컵 트로피로, 순금 18캐럿으로 제작됐으며 무게는 약 13파운드에 달한다. 이전에 사용되던 줄리메 트로피는 브라질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1970년 이후 영구 소유하게 됐지만, 1983년 도난당해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월드컵 우승팀은 이 트로피를 영구 보관하지 못한다. 결승전 시상식에서 원본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실제로는 금도금된 복제품을 전달받는다. 

원본 트로피는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박물관에 보관되며, 월드컵 행사나 글로벌 투어 때만 외부에 공개된다.

이처럼 귀중한 트로피인 만큼 이동 과정에서도 엄격한 보안이 유지된다. 관계자는 “순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항상 철저한 경비가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트로피를 직접 본 팬들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시애틀 지역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 2018년 월드컵 기간에 멕시코에서 축구를 테마로 결혼식을 올린 경험을 떠올리며 “트로피를 보는 순간 감정이 벅차올랐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6월 결혼기념일을 맞아 다시 멕시코를 방문한 뒤 시애틀로 돌아와 루멘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월드컵 트로피는 솔트레이크시티와 포틀랜드를 거쳐 시애틀에 도착했으며, 이후 벨뷰를 방문한 뒤 캐나다 밴쿠버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총 30개국, 75개 도시를 순회하며 약 150일 동안 진행된다.

한편 2026 FIFA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 대회로 치러진다. 대회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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