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운전자에 이런 '과태료 문자'오면 사기다
- 26-04-07
벌금 미납 협박·링크 유도…당국 “절대 응답 말라” 경고
워싱턴주에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짜 교통위반 과태료’ 피싱 사기가 확산되며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워싱턴주 차량관리국(Department of Licensing)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 동안 “과태료를 미납했다”는 내용의 문자나 이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메시지는 교통위반 벌금, 고속도로 통행료(Good To Go), 리얼ID 발급 비용 등을 이유로 금전을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메시지는 즉시 결제하지 않을 경우 벌금 추가 부과나 법적 조치를 경고하는 등 위협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이 같은 메시지가 모두 사기라고 강조했다. 차량관리국은 “이와 같은 형태의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지 않으며, 전화 인증 없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일도 없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수법으로는 돈을 내면 리얼ID를 더 빨리 받을 수 있다고 속이거나, 통행료 미납으로 추가 벌금이 부과된다고 경고하는 경우가 있다. 또 워싱턴주 교통부나 차량관리국, 또는 ‘DMV(차량국)’을 사칭해 즉시 벌금을 납부하라는 메시지도 포함된다.
킹카운티 지방법원도 별도의 ‘사기 경고’를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법원은 “교통위반 통지서를 문자나 이메일로 보내지 않는다”며, 실제 위반 여부는 법원에 직접 전화하거나 공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사기 메시지에는 존재하지 않는 판사 이름이 기재되는 등 허술한 점도 발견됐다.
닉 브라운 워싱턴주 법무장관은 “이들 사기범은 해외에서 활동하며 전화번호를 위장하는 경우가 많아 추적과 처벌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의심스러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개인정보를 절대 제공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피해가 의심될 경우 워싱턴주 법무장관실 또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신고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한 문자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공식 웹사이트나 전화 확인을 통해 사실 여부를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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