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조그만 어촌마을 '숨은 여행지'로 선정됐다

인구 24명 올림픽 반도 작은 어촌 ‘세키우’ 주목

에어비앤비 선정 ‘숨은 여행지’ 20곳에 선정돼 화제


워싱턴주 올림픽 반도의 작은 어촌 마을 세키우(Sekiu)가 올해 에어비앤비가 선정한 ‘숨은 여행지’ 상위 20곳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클랄람 베이 인근 북쪽 해안에 위치한 세키우는 인구가 24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지만, 최근 자연 속 한적한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시애틀에서 차로 약 3시간 30분 거리에 있으며, 소규모 공항도 갖추고 있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여행객의 86%가 농촌 지역 숙소에 관심을 보였고, 특히 Z세대에서는 그 비율이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잡한 도시를 벗어나 조용하고 독특한 경험을 찾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키우는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에어비앤비는 “흰머리독수리가 흔하게 보이고, 연어 낚시로 유명한 곳”이라며 자연 친화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방문객들은 올림픽 국립공원의 붐비는 인기 코스를 피하면서 카약, 해안 탐험, 봄철 회색고래 관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오프 더 맵’ 리스트는 에어비앤비가 처음 발표한 것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와 농촌 지역을 조명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실제로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여행객 1인당 지역 상점에서 평균 775달러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호텔이 없는 지역에서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이 2025년 약 10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세키우와 같은 소규모 지역이 관광을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며, 향후 유사한 ‘숨은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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