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휴전 거부하고 영구적 종전 요구…"우리 입장 반영해야"
- 26-04-07
파키스탄 통해 美에 10개 조항 답변…"과거 경험 고려"
적대 행위 중단·호르무즈 안전 통행 협정·재건·제재 해제 등 요구
이란이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을 거부하고 영구적 종전 등을 요구하는 답변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이란은 최고위층에서 2주간의 포괄적인 검토를 거친 후,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제안에 대한 답변을 파키스탄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답변은 10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답변에서 이란은 "과거의 경험을 고려해" 휴전 제안을 거부하고 "이란의 입장을 반영해 전쟁을 영구적으로 종식시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 이란은 △지역 내 적대 행위 중단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행 협정 △재건 △제재 해제 등 일련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앞서 전날(5일)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중동 전쟁 장기화를 막기 위해 2단계 종전안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단계에서는 약 45일간 교전을 중단하고, 이 기간에 양측이 영구적인 종전 방안을 협의한다.
2단계는 전쟁을 공식적으로 종료하는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로 제시됐다. 필요할 경우 휴전 기간은 연장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도 6일 미국과 이란이 즉각적인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후 포괄적 합의를 추진하는 2단계 종전안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 종전안은 '이슬라마바드 협정'(Islamabad Accord)으로 불리며, 즉각적인 휴전 후 15~20일 안에 포괄적 종전 합의를 도출하는 2단계 형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1단계 휴전 즉시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이 해협을 관리하기 위한 지역적 틀을 마련하는 방안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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