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선별 통행' 현실화…이란 "최근 24시간 15척 통과"
- 26-04-06
이라크 유조선도 이동 재개…우호국 중심 허가 관측
이란이 통제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24시간 동안 약 15척 안팎의 선박이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도 해협을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한적 해상 운송이 이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이란의 사전 허가를 받은 선박 15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다만 현재 통행 규모는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극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파르스통신은 24시간 기준 15척 통과를 전했지만, 선박 추적 데이터에서는 지난 주말 이후 약 16척이 확인되는 등 집계 시점과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후 약 16척의 상선이 해협을 통과했는데 11척은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갔고 5척은 외해에서 진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토요일(4일)에는 벌크선 5척과 유류 제품 탱커 3척이 걸프 해역을 빠져나갔고, 일요일(5일) 아침에는 유조선 2척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벌크선 4척은 이란 항구에서 출항했으며 일부는 식량을 운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라크산 원유 약 100만 배럴을 실은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오션 선더(Ocean Thunder)'가 이란 영해에 가까운 북쪽 좁은 항로를 따라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이 "형제국" 이라크에 대해 예외적으로 통행을 허용한 데 따른 조치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또 제품 운반선 '라타(Ratta)' 역시 사우디 알주바일 항에서 출항해 동일 경로를 이용했으며, LPG 운반선 '그린 아샤(Green Asha)'도 인도를 향해 이 항로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반대로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한 선박도 일부 확인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토요일에는 화학제품 운반선 1척, LPG 운반선 1척, 벌크선 2척, 컨테이너선 1척이 해협을 통과해 걸프 해역으로 들어왔다. 이 가운데 일부 선박은 이란과 연계돼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확인된 대형 선박의 통행은 대부분 이란 라라크섬과 케슘섬 사이의 좁은 북쪽 항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이 해협 통행을 사실상 직접 통제하며 전면 봉쇄가 아닌 '선별 통행 체제'로 전환됐음을 시사한다. 현재 통행은 이란의 승인 하에 이라크와 말레이시아 등 일부 국가 선박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결코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은 항행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페르시아만에서 새로운 안보 질서를 시행하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을 포함한 주요 원유 수입국 선박은 사실상 통과가 제한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통과한 15~16척의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이란 또는 친이란 국가 선박과 중국·러시아·인도 등 우호국 중심으로 제한적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또 프랑스·일본·오만 연계 선박 등 비적대국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통과가 허용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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