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본 지구, 우리는 하나”…아르테미스 2호 첫 화상통화 공개(영상)

달 향한 50년 만의 여정…우주선 화장실 직접 수리 일화도 화제


인류의 달 탐사를 재개하는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지상과 첫 화상 통화를 진행하며 지구의 모습을 전 세계에 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 4명은 우주에서 촬영한 지구 사진과 함께 실시간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임무 상황과 소감을 공유했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푸른색과 구름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인류가 하나임을 느끼게 하는 상징적 장면을 연출했다.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은 “지구를 바라보는 순간 압도적인 감정에 움직일 수 없었다”고 밝혔고, 우주비행사 빅터 글로버는 “우주에서 보면 우리는 모두 하나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통화에서는 우주선 내에서 발생한 예상치 못한 상황도 공개됐다. 승무원 크리스티나 코크는 “우주선 화장실 문제를 직접 수리했다”며 “‘우주 배관공’이라는 별명이 자랑스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중력 환경에서의 생활과 장비 유지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약 50여 년 만에 인간을 태우고 달 궤도로 향하는 임무로, 현재 순항 중이다. 우주선은 오는 6일 달 뒤편에 도달해 탐사 후보지를 관측한 뒤 10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총 비행 거리는 약 110만 km에 달하며, 임무가 성공할 경우 인류 역사상 가장 먼 유인 우주 비행 기록을 세우게 된다.

NASA 측은 “이번 임무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크다”며 “달에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관심과 기대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아르테미스 2호 임무는 향후 달 기지 구축과 화성 탐사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인류 우주 탐사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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