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우디 美대사관 드론 공습에 심각 피해…CIA지부 등 건물 3개층 화재
- 26-04-04
야간 공습으로 드론 1대 내부 폭발…화재 반나절 지속
한 달 전 사우디아바리아의 미국대사관을 겨냥한 이란의 드론 공습이 이전에 공개된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피해를 줬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전현직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지난달 3일 오전 1시 30분쯤 드론 2대가 야간 시간대 방공망을 뚫고 사우디 수도 리야드 주재 미국대사관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국방부는 이번 공격으로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건물에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대사관에는 근무 인력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상황이 더 심각했으며 화재가 반나절 동안 이어졌다고 WSJ에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습 당시 드론 1대가 방공망을 뚫고 대사관 건물에 충돌했다. 1분 후 두 번째 드론이 첫 번째 드론이 만든 구멍으로 날아 들어와 건물 내부에서 폭발했다.
드론은 대사관 내 보안 구역을 관통해 미국 대사관 내 중앙정보국(CIA) 지부 등 3개 층에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 해당 사안에 대해 보고받은 한 소식통은 대사관 일부가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파손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해당 구역이 낮 시간대 수백명이 근무하고 있었던 장소였다며, 만약 공습이 근무 시간에 발생했다면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몇 시간 후 더 많은 드론이 요격됐으며, 일부 드론 파편이 유치원 근처로 떨어졌다. 이 중 한 대는 대사관에서 수백 m 떨어진 사우디 주재 미국 최고위 외교관의 관저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됐다.
버나드 허드슨 전 CIA 대테러 센터장은 "이란은 자체 제작한 무기를 수백 마일 밖에서 발사해 최고 적대국의 대사관에 명중시킬 수 있었다. 그들이 도시 내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타격할 수 있었다는 의미"라고 WSJ에 전했다.
그는 "이러한 장소들이 입은 실제 피해 규모에 대해 완전한 정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며 "실제로 훨씬 더 큰 피해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는 의구심을 키운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지난 2월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에도 걸프 국가들의 에너지 기반 시설, 공항, 선박뿐만 아니라 민감한 미국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바그다드, 두바이, 쿠웨이트시티, 리야드, 이라크 쿠르디스탄 에르빌에 있는 미국 공관들이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습을 받았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에 체류 중인 미국 시민들에게 이란의 공습 목표가 될 수 있는 호텔, 미국 기업과 교육 기관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합동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4월 10일~2026년 4월 16일)
- '신호범 킬러' 제임스 유씨 별세…향년 84세
- “한인 여러분, 다 함께 대전정 청소해요”
- 한국작가회의 미주지회 타코마서 공식 창립식 연다
- “한국 조각보의 재탄생” 벨라 김 UW서 특별전시회 연다
- “일자리를 찾아드립니다” 광역시애틀한인회 대규모 잡페어 개최
- 김기현 전 시애틀한인회장 장례미사 18일 거행
- <긴급>시애틀발 인천행 델타항공 엔진이상으로 긴급 회항
- 시애틀산악회 식목일 맞아 올해도 무궁화 심었다
- 타코마한인회, 한인 시니어위한 ‘AI 친구되기’ 특강 개최
- 김기현 전 광역시애틀한인회장 별세
- UW서 한인청년 멘토링 행사 개최…IT 현직자들과 커리어 연결
- 재외동포청, 한인청소년 및 청년 대상 모국 초청침가자 모집한다
- 시애틀 한인 테크커뮤니티 ‘창발’ 운영진·자원봉사자 모집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타이밍이 중요하네요
- [시애틀 수필-박보라] 시애틀 목마르다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상처 입은 치유자
- [서북미 좋은 시-신혜숙] Mt. Rainier
- 오레곤 한인청소년 홍보대사들, 워싱턴 카운티 정부와 리더십 교류
시애틀 뉴스
- 시혹스 쿼터백 샘 다널드 결혼했다…“반지의 해” 완성
- 워싱턴주 이민자체포 134% 급증…절반은 전과 없어
- 원인 모를 오른쪽 어깨 통증, 간암 신호일 수도
- 퍼거슨 워싱턴주지사, 세리프자격 강화법 통과된 뒤 소송당했다
- 감자 8만파운드 실은 트럭 18번도로서 전복돼 아수라장
- 워싱턴주 70대 남성, 악어 습격받았지만 극적 생존
- '홈런왕'시애틀 매리너스 칼 랄리, 11경기만에 첫 홈런
- 시애틀 괴짜 예술가의 기발한 실험...“타코벨 장례식 연다”
- 미국 아동의료환경, 지역별 격차 뚜렷하다-워싱턴주는?
- 시애틀 '재패니스 가든' 올여름 한시 폐쇄
- 진짜 월드컵 우승 트로피 시애틀왔다…팬들 긴 줄
- 시애틀 오늘 올해들어 첫 70도 돌파했다
- 커클랜드 비지니스 2곳 차량 돌진 연쇄 범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