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회, 창설자 홍자 화이트 타코마로 다시 모신다
- 26-04-04
“54년역사 뿌리 되새긴다”…뉴욕서 힘들게 사는 화이트회장 ‘홈커밍’추진
23일 대한부인회 본사서 화이트 회장 타코마모시기 기금마련 후원행사
대한부인회(KWAㆍ이사장 박명래)가 창설자이자 초대 회장으로 현재 뉴욕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홍자 화이트 여사를 다시 타코마로 모시기 위한 ‘홈커밍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한인 이민 역사와 공동체 정신의 상징적 인물을 다시 지역으로 모셔와 여생을 함께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대한부인회는 오는 23일 낮 12시 레이크우드 본사 평생교육원 대강의실에서 ‘홍자 화이트 홈커밍 후원모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설자의 헌신을 기리고, 타코마 귀환을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한 기획됐다. 뜻있는 분들의 후원금을 모아 화이트 초대회장을 타코마로 모셔 노년을 편안하게 살게 하자는 것이다.
홍자 화이트 여사는 1962년 국제결혼으로 미국에 이민 온 뒤, 언어와 문화 장벽 속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함께 해야 산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 이후 1972년 자신의 집에서 한인 여성 10명과 시작한 작은 모임이 오늘날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다민족 봉사단체 대한부인회로 성장했다.
그러나 창설 멤버 중 유일한 생존자인 홍 여사는 현재 뉴욕의 저소득 노인 아파트에서 지병과 함께 외롭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부인회는 홍 여사를 오는 6월 타코마로 모셔와 KWA 아파트에서 생활하도록 지원하고, 간병인을 통한 건강 관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는 직원 파견과 이사 지원, 이동 동행 등 전반적인 지원이 포함된다.
대한부인회 측은 “초창기 바자회를 통해 스스로 운영기금을 마련했던 정신을 이어, 이번에도 지역사회의 힘으로 창설자의 귀환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전액 홍 여사의 홈커밍을 위해 사용되며, 행사 당일에는 물품 기부를 통한 사일런트 경매도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별도의 형식 없이 참석자들이 식사를 나누며 대한부인회와 홍 여사에 대한 기억을 나누는 오픈 토크가 진행된다. 이 내용은 영상으로 기록돼 향후 대한부인회 55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박명래 이사장은 “과거를 잊지 않는 것이 곧 미래를 여는 길”이라며 “한인 사회의 중심축인 대한부인회의 역사와 정신을 함께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부인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인물 귀환을 넘어, 한인 이민 공동체의 뿌리와 연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9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9일 토요정기산행
- "한인 어르신 여러분,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한국 어린이날 즐거움 그대로”…벨뷰 뉴포츠 하이츠초교 한국어프로그램 특별 행사
- “시애틀 한인 엔지니어들의 진짜 기술 이야기 나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5월 8일~2026년 5월 14일)
- “멘델스존의 삶과 음악 조명해본다”…8일 벨뷰서 음악강의 개최
- <속보>텍사스 총격사건, 한인 식당업주가 한인 건물주 등 살해
- 한인이 텍사스 한인타운서 총격…2명 사망·3명 부상
- '이수잔號' 서북미연합회 전국서 축하받으며 힘차게 출발(+영상,화보)
- 한국학교 꿈나무들 합창제 감동의 하모니(영상)
- SNU포럼 이번 주제는 ‘미국 우선주의와 세계경제 재편’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어누이티의 탄생
- [시애틀 수필-전진주] 컴퓨터와 벼룩
- [서북미 디카시-이기봉] 흔 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예수님을 따르려면
- 타코마한인여성 스토킹 살해사건 4년만에 재조명됐다
- 5ㆍ18민주화운동 46주년 시애틀 기념식 열린다
- 시애틀한인회 오늘 일자리박람회서 '근로자권리 무료세미나'도
- “봄기운 가득”…한인입양가족재단, 벨뷰서 따뜻한 4월 가족 행사 개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임신 27주된 워싱턴주 여성, 남편 총격에 숨져
- 워싱턴주 떠나는 주민들 어디로 많이 가나 봤더니
- 시애틀 다운타운 소상공인들 '생존 기로'에 서있다
- 시애틀서 기름값 때문에 운전하기 겁난다
- 트럼프 “비만 치료제 월 50달러”…메디케어 적용 추진
- 유가 급등에 외식업 직격탄…미국 식당 매출 둔화
- 시애틀타임스 ‘역대급 홍수’ 보도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 선정
- 벨뷰인근 8,500만달러 저택이 3,800만달러에 팔렸다
- “시애틀 어제 81도 기록 경신”…이례적 봄 더위, 가뭄의 여름 예고
- “시애틀 벌써 80도”…초여름 더위 뒤 점진적 ‘쿨다운’
- 정상기 판사, 시애틀 누드비치서 상반신 노출은 허용하는 판결
- 시애틀 레이크워싱턴에 SUV 추락…“차량만 발견, 탑승자 행방 묘연”
- 시애틀 하이테크 종사 외국인들 "비자 불안에 떠날 채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