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살인 용의자, 수개월 도주 끝 미주리서 체포

캘리포니아서 ‘실수 석방’ 후 162일 도피…킹카운티 송환 예정


시애틀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수개월간 도주 끝에 미주리주에서 체포됐다.

킹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애틀 노스게이트 지역 호텔 주차장에서 20세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사야 앤드루스(21)가 최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체포됐다.

앤드루스는 사건 발생 약 48시간 뒤 캘리포니아에서 경찰과 고속 추격전을 벌이다 체포됐으나, 구치소 행정 착오로 지난해 10월 22일 석방됐다. 이후 그는 약 162일간 도주 상태를 유지해왔다.

연방보안관국과 지역 합동 수사팀은 용의자의 소재를 파악한 뒤 세인트루이스 주택가에서 검거 작전을 벌였으며, 앤드루스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현재 현지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킹카운티로 송환돼 2급 살인 및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15일 오후 5시께 노스 시애틀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시어도어 휠러(20)는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숨졌다.

수사 결과 피해자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현장을 찾았고, 차량 안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말다툼이 벌어졌다. 이후 두 사람이 차에서 내려 주차장을 이동하던 중 앤드루스가 총을 꺼내 피해자를 향해 발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경찰은 차량 번호판과 목격자 진술, SNS 사진 등을 통해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차량이 발견돼 추격전이 벌어졌고, 차량에서는 범행과 연관된 탄약과 의류 등이 확보됐다.

당국은 구치소의 석방 경위에 대해서도 별도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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