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핵잠 함장, 하원의원과 부적절 대화…의원 남편은 中간첩"

FT 보도…"신체적 관계 없이 연락만 주고받았고 軍규정 위반은 없어"

 

영국의 핵잠수함 함장이 집권 노동당 하원의원과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돼 직무에서 물러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영국 해군이 해당 함장이 조아니 리드 노동당 의원(사진)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조사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함장이 협박당했을 가능성을 감안해 조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 함장은 개인적인 사유로 직무에서 물러난 상태로, 군을 떠나지는 않았다.

그는 이미 지난해 자신과 리드 의원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을 둘러싼 조사를 받았으며, 어떠한 군 규율도 위반하지 않았고 징계 조치도 받지 않았다.

리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로부터 50㎞ 떨어진 파슬레인의 클라이드 해군 기지를 방문했다. 함장은 당시 기지에 없었으나 리드 의원의 방문 이후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소식통들은 두 사람이 한 번 만난 적이 있고 메시지를 주고받았으나, 지난해 9월 이후로는 연락이 없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 사이에 신체적 관계는 없었으나 서로에게 추파를 던지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식통들은 지난달 리드 의원의 남편인 데이비드 테일러가 중국 간첩 혐의로 체포된 후 새로운 보안 점검이 실시됐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점검 결과에 만족했으며 보안 위반은 없었다는 확신을 유지하고 있다.

리드 의원은 테일러가 어떤 법도 위반했을 것이라고 의심할 만한 증거를 본 적이 없다면서도 내부 조사가 끝날 때까지 노동당 원내총무 직무에서 자발적으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영국 해군은 성(性)스캔들에 시달려 왔다. 지난 2024년에는 뱅가드급 잠수함 함장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해임됐다. 2017년에는 또 다른 뱅가드급 잠수함 함장이 부하 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으로 해임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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