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2호 이번주 카운트다운…화성 탐사 발판 구축
- 26-03-29
시애틀시간 4월1일 오후 3시 24분 발사 예정
10일간 달 궤도 비행…유인 심우주 탐사 시험대
인류의 달 탐사 재개를 알릴 아르테미스 2호의 발사 카운트다운이 이번 주 시작된다. 아르테미스 미션은 달을 넘어 화성, 심우주 탐사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는 4월 1일 오후 6시 24분(시애틀시간 1일 오후 3시 24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기술적 결함과 안전 점검 문제 등으로 여러 차례 연기됐던 아르테미스 2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발사대에 다시 세워지며 최종 점검 단계에 돌입했다. 남은 기간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에 유인 달 탐사가 다시 시작된다.
아르테미스 2호는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10일간 달과 지구 사이를 왕복한다. 달에 직접 착륙하지는 않지만 달의 뒷면을 지나고 1만 300㎞ 거리까지 접근한 뒤 지구로 귀환한다. 이 과정에서 달 뒷면에서의 심우주 통신, 오리온 우주선의 생명 유지 장치 등을 점검한다.
달 탐사가 다시 주목받는 배경에는 우주 패권 경쟁이 자리하고 있다.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경쟁을 연상시키듯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우주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미국은 달을 거점으로 삼아 화성, 나아가 심우주 탐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려 한다. 아르테미스는 이러한 장기 계획의 출발점에 해당한다.
특히 NASA는 최근 달 기지 건설 계획도 공식화했다. 기존 달 궤도 전초기지인 '게이트웨이'(Gateway) 구축 계획을 중단하고 모든 인력과 자원을 달 표면 기지 건설에 전면 재배치하기로 했다.
2028년까지 약 25회의 발사, 21회의 착륙을 통해 4000㎏ 이상의 화물을 지표면에 배치하고, 2032년까지 우주복 없이 평복으로 활동하며 탐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이동식 거주 체계 확립하는 것이 목표다. 2033년부터는 다양한 거주 모듈을 구축하고 연간 8000㎏ 이상의 보급품 공급할 수 있는 물류망을 가동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의 달 기지 구축 계획은 중국과의 우주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고, 달에서의 리더십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분석된다. 달은 심우주 탐사의 거점이자 희토류 등 다양한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중국도 '우주 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년 중국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을 목표로 달 탐사선을 발사에 사용될 차세대 로켓, 착륙선 등을 개발 중이다. 나아가 2035년까지 달에 기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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