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000년' 뼈에서 개 유전자 찾았다…빙하기 말부터 인간과 지내
- 26-03-26
'네이처' 연구논문 2편 게재…기존 개 유골보다 5000년 앞서
유전자 분석 결과 개는 농경 사회가 시작되기 전 빙하기 시대 말엽부터 인간의 손에 길들여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개가 최소 1만 5800년 전 구석기 시대부터 늑대와 유전적으로 분화됐다는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2편이 유명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됐다. 약 1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난 후 시작된 농경보다 약 5000년 더 이른 시기다.
개는 인간이 최초로 가축화한 동물로 알려졌지만, 그 시점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여러 고고학 유적에서 개로 추정되는 동물 유해가 발견됐음에도 가축화 초기 단계의 개는 늑대와 골격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이들을 구별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이 필요했다.
연구에 따르면 튀르키예 피나르바시 유적에서 발견된 1만 5800년 전의 동물 머리뼈 유해가 유전자 분석 결과 가장 오래된 개의 뼈로 확인됐다. 이전 러시아 북서부에서 발견된 1만 900년 전의 개 유골보다 5000년 이상 앞선 기록이다.
또 개는 적어도 1만 4000년 전부터 영국, 스위스 등 유럽과 서아시아 전역에 널리 퍼져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영국 남서부 고프 동굴에서 발견한 1만 4300년 전의 동물 유골 역시 유전자 분석 결과 기존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피나르바시와 비슷한 시기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 발견된 개들은 농경이 시작되기 수천 년 전부터 개가 이미 널리 분포돼 있었으며 인류 문화의 한 부분이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튀르키예 유적에서는 인간과 개 사이 정서적 유대의 증거도 발견됐다. 피나르바시 유적 뼈의 동위원소 분석 결과 당시 튀르키예 개들은 현지 인간들과 유사하게 어류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적에서는 세 마리의 개 뼈가 인간의 무덤 위에 매장된 채 발견됐는데, 이는 당시 피나르바시에 살고 있던 인간 집단이 수행한 인간 매장 방식과 유사하다.
연구에 참여한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 소속 로랑 프란츠 교수는 개들이 인간을 위해 사냥이나 위협에 대한 조기 경보 시스템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이 개들이 오늘날의 반려동물과 똑같이 대우받지는 않았더라도 여전히 강한 유대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AFP통신에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이회백] 동물애호가와 문화의 차이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정체 모를 불안
- [시애틀 수필-염미숙] 봄은 봄이 아닐 텐데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만물에 깃든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
- [서북미 좋은 시-엄경제] 위하여!
- UW서 한국문학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 자유총연맹 시애틀지부 무궁화묘목 400그루 무료 배포
- 시애틀한인회, 전쟁영웅들의 마지막 증언 기록했다
- '창립30주년'아태문화센터 "제12 한국의 날에 초대합니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한인생활상담소, 발달장애성인과 가족대상 워크숍 연다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교지공모전 시상식 개최
- 시애틀영사관 "세계한인의 날 정부포상 추천 받는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4월 17일~2026년 4월 23일)
- 시애틀늘푸른연대,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지명 반대 성명
- 광역시애틀한인회 "특별한 인연있는 미셸스틸 주한미국대사 지명 환영합니다"
- 트럼프 2기 첫 주한美대사 지명자 스틸…北·中에 강경한 실향민2세
- 靑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지명, 한미 관계 강화 기여할 것"
- 대한부인회 소방관초청 식사대접 감사행사 열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워터프런트에 내일 보행·자전거 트레일 개통한다
- 시애틀서 새롭게 출발하는 고래관광선 선보여
- 워싱턴주 최고 인기 특수 차량번호판은 뭘까?
- 중국계 UW기상학자, 트럼프행정부와 ‘과학 전쟁’ 전면에 나서
- "머스크 봤나?"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재사용 로켓 회수 성공
- 워싱턴주 2세여아 수달공격받아...브레머튼항만청 35만달러 합의
- “쓰레기 요금서 3페이지 확인하세요”…시애틀 ‘추가 쓰레기 요금’ 논란
- 시애틀 영화·영상업체 잇단 절도 피해…수십만 달러 장비 털려
- 몬로 인근 교통사고로 3명 사망…1명 부상
- 알래스카 명소 ‘트레이시 암’ 크루즈 항로서 제외
- 시애틀다운타운 상징적인 주차장, 총격 범죄로 폐쇄됐다
- '웃지 않는 워싱턴주 코스트코 직원' 90세로 은퇴
- 아마존 자동차 온라인판매 130개도시로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