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작가 제인 박, 데뷔 소설 <유산> 출간

북미 한인 이민자 삶 조명…4월 7일 공식 출간


한인 2세 작가 제인 박이 북미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담아낸 데뷔 소설 <Inheritance(유산)>를 오는 4월 7일 출간한다.

출간 전부터 주요 문학 매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작가가 미국 거주 시절 느낀 이민자로서의 정체성과 뿌리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약 20년에 걸쳐 집필한 결실이다.

소설은 1970년대 후반 캐나다로 이주한 한 한인 가족이 1990년대 초 시골 마을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픽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야기 곳곳에는 인종차별과 이민자의 고립 등 현실적인 경험이 반영돼 사실감을 더한다.

특히 1세대 이민자들의 희생과 그 자녀 세대가 겪는 정체성 갈등을 ‘정(Jeong)’과 가족 간 관계 속에서 풀어내며, 갈등과 화해라는 보편적 주제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전쟁과 이민 과정에서 형성된 트라우마가 세대를 넘어 어떻게 이어지는지도 섬세하게 묘사한다.

제인 박 작가는 “어린 시절 한인의 이민 경험을 다룬 책을 거의 찾을 수 없었다”며 “부모 세대가 겪은 사회적 고립과 언어 장벽,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문예창작 석사(MFA) 과정에 재학 중인 작가는 이번 작품이 세대 간 이해를 잇는 다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산’은 ‘Shelf Awareness’와 ‘Library Journal’ 등 주요 매체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북미 한인 이민 서사를 대표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은 4월 7일부터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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