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축구선수, 의문의 총격 사망…유명 女가수 연애사 휘말려
- 26-03-25
<래퍼 바합 잔바이와 그의 전 여자친구 칼라이즈올루의 사진(왼쪽)과 축구선수 쿠빌라이 칸 쿤닥즈의 사진(오른쪽) (출처=@ozetgechaber 엑스(X) 계정)>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대 축구선수가 결별한 유명 래퍼와 가수 사이 중재에 나섰다가 차량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한 일이 벌어졌다.
튀르키예투데이, CNN튀르크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스탄불 동남부 움라니예에서 축구팀 '카르스 36 스포르' 소속 축구선수 쿠빌라이 칸 쿤닥즈(21)가 차량 안에서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총격범 알라틴 카다이프즈올루 등 7명을 체포했다. 이중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 명이 넘는 유명 여가수 알레이나 칼라이즈올루(28)와 그녀의 어머니 주할이 포함돼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명절 휴가 중 이스탄불을 방문한 쿤닥즈는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래퍼 바합 잔바이(29)로부터 '헤어진 연인 칼라이즈올루와 다시 화해하고 싶으니 만남을 주선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쿤닥즈는 잔바이, 그의 친구와 함께 칼라이즈올루의 스튜디오 앞에 도착해 차량 안에서 대기하던 중 카다이프즈올루의 총격을 받았다.
현지 매체 사바흐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그가 차량 안에 있던 쿤닥즈 일행과 말다툼을 벌인 끝에 총을 꺼내 발포한 뒤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수사관들은 범행의 표적이 쿤닥즈가 아닌 잔바이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유명 사업가의 아들이자 칼라이즈올루의 새로운 남자친구 카다이프즈올루는 자신이 소지 허가를 받은 글록 권총이 "몸싸움 도중 발사됐다"며 고의가 아닌 과실을 주장했다.
칼라이즈올루는 전 남자친구 잔바이가 자신에게 "지속적인 심리적 압박과 학대"를 가했다며 어머니의 주선으로 만난 새 남자친구가 잔바이 일행의 차량을 찾아 말다툼을 벌이다가 총격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출처= TRT Haber 유튜브)
쿤닥즈의 아버지 제밀은 "두 사람 사이에서 호의를 베풀려다 내 아들이 죽었다"며 총격범이 아들 일행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 "누군가로부터 정보를 받았을 것"이라고 CNN튀르크에 전했다.
경찰은 단순 우발적 범행이 아닌 칼라이즈올루 모녀가 잔바이를 공격하기 위해 카다이프즈올루에게 정보를 제공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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