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종차별 주장 시애틀 유명 흑인여성경관, 75만달러 받는다
- 26-03-24
시애틀시, 경찰 인종·성차별 소송 75만달러 합의
흑인 여성 베테랑 형사 “수십년 차별 겪었다” 주장
시애틀시가 인종 및 성차별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유명 여성 흑인 베테랑 경찰관과 결국 합의하는 것으로 소송을 마무리했다.
시애틀시는 시애틀 경찰국 소속 데니스 ‘쿠키’ 볼딘 경관에게 75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볼딘 경관은 2023년 소송 당시 1,000만 달러를 요구했으나, 최종 합의금은 이보다 크게 낮아졌다. 합의 조건에 따라 변호사 비용은 본인이 부담하고, 중재 비용은 시와 분담하게 된다.
흑인 여성인 볼딘 경관은 경찰 재직 기간 동안 지속적인 차별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색인종 커뮤니티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점이 오히려 조직 내부에서 충성심 의심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시애틀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협의를 거부했으며, 이후 평등고용기회(EEO)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그녀를 지속적으로 부당하게 대우했다고 주장했다.
볼딘 경관은 1980년 입사 당시 경찰국내 두 번째 흑인 여성으로, 시애틀 남부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경찰간 가교 역할을 해왔다. 특히 약 20년간 청소년들에게 체스를 가르치며 관계 형성에 힘써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재도 근무를 이어가며 레이니어비치 지역에서 청소년 대상 체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그의 이름을 딴 공원이 조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소장은 그녀가 백인 상사들로부터 노골적인 인종차별 발언을 듣고, 모욕적이고 비하적인 업무 지시를 받는 등 적대적인 근무 환경에 놓여 있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동료 경찰들로부터도 커뮤니티 활동을 이유로 배척과 차별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애틀시 법률고문 에리카 에반스는 “볼딘 경관은 수십 년간 지역사회에서 신뢰받아온 선구적 인물”이라며 “이번 사안이 원만히 해결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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