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비웠네?"…스마트 의자로 바꿔 직원 감시하는 회사 '소름'
- 26-03-23
중국 일부 기업, 직원 행동·발언 등 모니터링
중국의 일부 회사에서 고용주가 사무실 와이파이, CCTV 카메라, 스마트 의자를 사용해 직원들의 행동, 발언, 온라인 검색 내용을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 노동일보 등은 중국 남부 광저우의 한 IT 회사에 근무하는 여성이 병으로 출장을 거절한 후 자신의 책상 위에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1월에 한 관리자가 근무 시간 중에 개인 그룹 채팅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카메라 저장 카드를 확인한 그녀는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저장된 문자 메시지부터 이미지까지 모든 것이 녹화된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남방도시보가 보도한 또 다른 사례는 중국 동부 항저우의 한 IT 기업 직원과 관련된 것이었다.
그녀의 상사는 심박수, 호흡, 앉은 자세 등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스마트 의자를 배포했다.
그녀는 한 관리자가 매일 아침 10시에서 10시 30분 사이에 왜 자리를 비우는지 질문하며 조심하지 않으면 보너스가 삭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좌석이 자신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를 떠올리며 "소름 끼치고 불편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러한 사례는 결코 드물지 않다. 중국 남동부 푸저우의 한 광고 회사가 직원들의 화장실 이용 시간을 제한하고 지문 스캔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기록하도록 했으며 허용된 시간을 초과할 경우 벌금을 부과했다고 한다.
지난 9월 우 씨라는 한 스타트업 직원이 상사에게 불복종하고 업무를 태만히 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회사 측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에는 사무실 CCTV 영상과 우 씨의 업무용 컴퓨터 검색 기록이 포함되어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우 씨는 소셜 미디어에서 동료들에게 상사에 대해 불평하고 쇼핑 웹사이트를 검색하고 온라인 소설을 읽는 등의 활동을 했다.
(SCMP 갈무리)
우 씨는 감시의 범위에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일단 데이터가 수집되면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개인의 사생활과 기업 경영의 경계는 정확히 어디에 있는가?"라고 물었다.
직장 내 감시가 확산함에 따라 일부 중국 노동자들은 이에 맞서 싸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는 채팅 개인정보 보호 소프트웨어를 19.9위안(약 4300원)에 구입했고, 다른 일부는 휴대전화와 사무용 컴퓨터용 개인정보 보호 화면 보호필름을 50위안에 구입했다.
브라우저 활동 모니터링을 차단하도록 설계된 추적 방지 도구 또한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는 유용한 팁을 공유하는 게시물이 급증했으며 관련 주제는 5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회사가 근무 시간 중에 업무 외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근무 시간 외에는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건 출근이라기보다는 감옥에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도구처럼 취급받으면 결국 회사에 역효과를 가져올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자녀들, 한국 명문대 특별전형 상담해드립니다”
- 시애틀한인회 “6월18일 월드컵 K-페스트에 다함께 참여를”
- 홍승인 전 시애틀부총영사, 국무총리실 외교안보정책관 발령
- 페더럴웨이한인회 초대 이사장 지낸 이현석씨 별세
- 한국 인기상품 총출동하는 ‘K-패밀리 팝업’ 또 열린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합동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4월 10일~2026년 4월 16일)
- '신호범 킬러' 제임스 유씨 별세…향년 84세
- “한인 여러분, 다 함께 대전정 청소해요”
- 한국작가회의 미주지회 타코마서 공식 창립식 연다
- “한국 조각보의 재탄생” 벨라 김 UW서 특별전시회 연다
- “일자리를 찾아드립니다” 광역시애틀한인회 대규모 잡페어 개최
- 김기현 전 시애틀한인회장 장례미사 18일 거행
- <긴급>시애틀발 인천행 델타항공 엔진이상으로 긴급 회항
- 시애틀산악회 식목일 맞아 올해도 무궁화 심었다
- 타코마한인회, 한인 시니어위한 ‘AI 친구되기’ 특강 개최
- 김기현 전 광역시애틀한인회장 별세
- UW서 한인청년 멘토링 행사 개최…IT 현직자들과 커리어 연결
- 재외동포청, 한인청소년 및 청년 대상 모국 초청침가자 모집한다
시애틀 뉴스
- 벨뷰·시애틀서 홍역 노출 가능성…대중교통 이용자 주의
- 중고차 가격 3년 만에 최고치…수요 증가에 상승세 지속
- 시애틀 오늘 내일날씨 맑고 따뜻해…주말부터 다시 비 예보
- UW의대, 서북미최초 ‘엄지 관절 치환술’ 성공
- 시혹스 쿼터백 샘 다널드 결혼했다…“반지의 해” 완성
- 워싱턴주 이민자체포 134% 급증…절반은 전과 없어
- 원인 모를 오른쪽 어깨 통증, 간암 신호일 수도
- 퍼거슨 워싱턴주지사, 세리프자격 강화법 통과된 뒤 소송당했다
- 감자 8만파운드 실은 트럭 18번도로서 전복돼 아수라장
- 워싱턴주 70대 남성, 악어 습격받았지만 극적 생존
- '홈런왕'시애틀 매리너스 칼 랄리, 11경기만에 첫 홈런
- 시애틀 괴짜 예술가의 기발한 실험...“타코벨 장례식 연다”
- 미국 아동의료환경, 지역별 격차 뚜렷하다-워싱턴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