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거절' 시애틀 매니러스 아로사레나와 랄리 갈등 봉합

아로사레나 랄리에 사과 “우리는 형제이자 가족이다”

WBC 악수거부 논란 마침표…매리너스 ‘원팀’ 재확인


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랜디 아로사레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불거진 팀 동료 칼 랄리와의 갈등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아로사레나는 21일 구단을 통해 “랄리에게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며 “이번 일로 우리가 형제이자 팀 동료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가족이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사과는 WBC 기간 중 발생한 ‘악수 거부’ 사건 이후 처음으로 나온 공식 입장이다. 사건은 지난 10일 미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시작됐다. 멕시코 대표로 출전한 아로사레나는 타석에서 포수 랄리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랄리가 이를 받아주지 않으면서 갈등의 불씨가 됐다. 

경기 후 아로사레나는 인터뷰에서 랄리를 향해 “지옥에나 가라”는 등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이는 곧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대해 랄리는 “불쾌했다면 미안하다”고 먼저 연락해 사과 의사를 전하면서도,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승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시애틀에서는 형제이자 가족”이라며 팀 동료로서의 관계를 강조했다.

이후 두 선수는 팀에 복귀해 함께 훈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지 매체들은 이번 갈등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 내부 결속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국 국가대표 경기에서의 경쟁심이 불러온 해프닝은 양측의 사과와 이해로 봉합됐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논란을 뒤로하고 새 시즌을 향해 다시 ‘원팀’으로 출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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